일본 방송국 아사히티비 앵커와 사법연수생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일본 민영방송 TV아사히는 12일 간판 뉴스 프로그램 ‘보도스테이션’의 월~목요일 메인 앵커 토미카와 유타(富川悠太, 43)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도쿄 시내의 병원에 입원중이며 호흡이 부자연스럽지만 체온은 정상이며 기침이나 권태감 등의 증상은 없다고 한다.

이 앵커는 4월 3~4일 고열 증상이 있었지만 열이 내려가 6일부터 9일까지 뉴스를 진행했다.

9일 방송 후 몸 상태가 나빠져 10일 병원에 입원하여 폐렴 진단을 받고 11일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

공동 진행자인 프리 아나운서 토쿠나가 유미(徳永有美, 42)에 아직 이상 증상은 없으며 13일(월) 방송부터 출연을 중단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15일 앵커의 밀접 접촉자인 이 프로그램의 메인 PD 등 방송국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도스테이션은 방송을 통해 토미카와 앵커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와서 발열 증상을 무시, 상사와 회사에 보고도 하지 않고 출연을 계속한 것에 대해 깊게 반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3월 하순부터 회식을 한 적도 없고 외부 취재도 없었기 때문에 감염경로에 대해선 떠오르는 것이 없다고 했다.

일본 사법연수생 첫 코로나19 감염

오사카 지방검찰청은 12일 동 지검의 20대 사법연수생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고열 증상을 보이고, 권태감과 미각에 이상이 느껴져 6일부터 자가격리중이었다.

11일 PCR검사를 받았으며 12일 양성반응이 나왔다. 함께 연수중인 30명의 연수생과 지도 검찰관 3명을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