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한신 타이거스, 18년 만에 우승… 도톤보리강 26명 풍덩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꺾고 18년 만에 일본프로야구(NPB) 센트럴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일본 간사이 지역 연고의 한신은 14일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맞대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한신은 시즌 80승 4무 44패로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2005년 이래 18년 만에 센트럴리그 정상을 되찾았다.

우승 직후 오사카 미나미 도톤보리에서는 많은 인파가 집결하여 반자이(만세)를 하거나 응원가(六甲おろし)를 합창했으며  26명이 강으로 뛰어들었다.

오사카부 경찰본부는 에비스바시(戎橋) 난간을 따라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약 1300명의 경찰을 투입하여 잡답사고(雑踏事故)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1985년 한신의 일본시리즈 우승 때는 팬들은 오사카 도톤보리강 주변에 모여 패스트푸드 체인 KFC 커널 샌더스 동상을 강에 던져버리는 등 소동을 일으켰다.

이 동상은 20여 년 지난 2009년 산책로 정비작업중에 발견됐는데, 때마침 동상이 사라지고 나서 한신이 침체기를 겪자 ‘커널 샌더스의 저주(カーネル・サンダースの呪)’라는 말까지 나왔었다.

85년 이후 한신이 리그에서 우승한 해는 2003년, 2005년인데 그간 인형은 물속에 있어 지상에서 우승을 맞이하는 것은 38년만이다.

阪神のアレに心なしか表情も緩んでいるようです。

간만의 우승에 마음 탓인지, 할배 표정도 온화해 보인다.

한신 우승 신문 호외 배포

한신 우승 순간 오사카 도톤보리 풍경

2003년 우승 때 5300여명이 도톤보리강에 입수하여 한명이 사망한 에비스다리 주변

한신 우승 호외 배포 난카이난바역 앞

阪神タイガースリーグ優勝 号外配布 南海難波駅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