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세청 위탁업자가 마이넘버 등 개인정보 70만건 유출

일본의 주민번호 개인번호 유출

일본 국세청은 14일 도쿄와 오사카 세무서가 데이터 입력을 위탁한 정보처리회사 ‘시스템 디자인’이 무단으로 다른 업체에 재위탁하여 마이넘버(개인번호) 등 개인정보 약 70만건이 유출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양 세무서가 기업에서 제출받은 급여, 주소, 성명, 마이넘버가 기재된 원천징수표 자료입력 업무를 대행하는 업자다.

마이넘버법은 허가없이 재위탁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 회사는 바쁘다는 이유로 3개 업자에게 입력업무를 재위탁했다. 재위탁 업자에 건넨 약 70만건 중에 약 55만건에 마이넘버가 기재되어 있었다.

아직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일본의 개인번호카드 발급율 30%에 불과하다. 일본인들은 개인정보에 민감한 편인데 이번 유출사고로 카드 신청자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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