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 코로나19 팬데믹 유럽에서 입국자 전원 2주간 격리 방침

Japan to ask 14-day self-quarantine for travelers from Europe

중동,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일본 정부는 미즈기와(水際) 대책 강화 차원에서 총 38개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지정장소에서 2주간 자가 격리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미즈기와 대책은 입국 관문인 공항이나 항만에서 검역 등을 통해 전염병의 역내 유입을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아베신조 일본총리는 모든 국가와 지역에 대해 감염위험정보 수준을 레벨 1단계(충분한 주의)로 격상하고 해외 도항 자제를 당부했다.

일본정부 신종 코로나 대책본부는 18일 유럽연합(EU) 회원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와 이란, 이집트 등 38개국에서 입국하는 일본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 대해 호텔, 자택 등 검역소 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시키고 대중 교통을 이용하지 않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해당 국가를 대상으로 발급한 일본 비자의 효력을 정지한다.

이러한 조치는 이미 중국과 한국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추가 조치는 3월 21일부터 4월말까지 실시 예정이다.

또한 19일 오전 0시부터 입국금지 대상 지역에 이탈리아, 스위스, 스페인 일부 지역과 아이슬란드 전역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외무성 해외안전정보의 감염증 위험정보 1~4단계

  • 레벨1 : 충분한 주의
  • 레벨2 : 불필요한 도항자제
  • 레벨3 : 도항중지권고
  • 레벨4 : 도항중지 피난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