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들이쉬는 순간에 기억력 저하

일본 효고 의과대학의 생리학생체기능 부문 나카무라 연구팀은 호흡을 위해 숨을 들이마시는 순간에 기억력이 저하된다는 사실을 발견하여 미 과학저널 PLOS ONE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호흡이 뇌의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hippocampus, 海馬)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는 몰랐다.

20대 남녀 18명을 대상으로 화면에 표시된 도형의 색이나 모양을 기억하게 한 후 그림을 보여주고 기억한 도형이 있는지 대답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모니터로 호흡을 체크하면서 그림을 보여주는 타이밍을 바꾸는 식으로 호흡이 기억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구분 회답시간 정답율
그림 제시 후 회답까지 들숨 1.795초 73.4%
그림 제시 후 회답까지 들숨 없음 1.075초 94.3%

 

실험 결과, 다른 때에 비해 그림을 보여주고 답변할 때까지 숨을 들이쉬기 시작한 경우는 응답시간이 0.5초 이상 늦어지고 정답율도 약 21%로 떨어졌다.

그리고 그림을 보여주고 응답하기 전에 숨을 내쉬기 시작한 경우는 응답시간과 정답율에 차이는 없었다.

운동이나 업무시 경우에 따라 호흡이 문제해결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는 결과다.
연구팀은 앞으로 숨을 들이쉬면 기억력이 떨어지는 이유를 뇌신경과학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

<건강잡학>기억력을 높이려면 목을 풀어라?!

누르기만 해도 뇌 기능이 좋아지는 지압법은?

https://re-sta.jp/mnemonics-2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