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지진 2000회 이상! 대지진 발생 시기는?

일본 각지에서 활발한 지진 활동! 홋카이도에서 대지진 발생 가능성

올해 일본 전국에서 진도 1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지진 횟수는 29일 밤까지 2014회에 달했다.

구마모토(熊本) 지진이 일어난 작년보다는 크게 감소했지만 동일본 대지진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많은 지진이 발생하고 있어 기상청은 지속적으로 지진에 대비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진도5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지진은 총 8회 발생했다.

6월 25일에는 나가노현(長野県) 남부를 진원으로 하는 매그니튜드 5.6의 지진이 발생하여 2명이 부상을 입었고 주택 27채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7월 11일에는 가고시마만(鹿児島湾)을 진원으로 하는 매그니튜드 5.3의 지진이 일어나 가고시마시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으로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진도1 이상의 지진 발생 횟수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2011년 1만회를 넘었지만 그 이후로 계속 줄어들어 재작년에는 1800회 정도 발생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구마모토 지진의 영향으로 6500회를 넘었다.

올해는 작년의 3분의 1이하로 감소했지만 동일본 대지진의 전년도 2010년까지 발생한 10년간 연평균 지진 횟수와 비교하면 여전히 많은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각지에서 활발한 지진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지진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일본 대지진 발생 가능성

도카이(東海), 도난카이(東南海), 난카이(南海) 3연동 지진 발생?

현재 도카이 지진 발생 주기에 접어들어…

일본정부는 향후 30년 이내에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

통계상 일본에서는 약 100년에 한번 꼴로 거대지진이 일어난다.

도쿄 옆의 도카이(東海)지방(기후현, 미에현, 시즈오카현, 아이치현)에서 발생한 도카이 지진은 1854년을 마지막으로 약 160년이 지났으며, 1940년대에 발생한 도난카이(東南海) 지진과 난카이(南海) 지진은 2045년경이 100년이 된다.

하지만 마지막 도카이 지진 이후 160년이 지났기 때문에 도카이 지진이나 난카이 트로프와 연동된 대지진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홋카이도 대지진 발생 경고

또한 일본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12월 17일 홋카이도 동쪽 태평양 쿠릴-캄차카 해구(千島海溝:일본명 치시마해구)에서 향후 30년 이내에 대형 쓰나미와 함께 진도9의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40%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지층 조사 결과 17세기 홋카이도 앞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거대 쓰나미가 발생하여 연안에서 내륙 4km지점까지 침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지진규모는 매그니튜드 8.8이상으로 2011년 괴멸적인 피해를 남긴 동일본대지진과 비슷한 규모로 보고 있다.

17세기 대지진 발생 후 400년이 경과하여 지진발생 주기를 지났다.

현재 지진발생 주기에 든 곳은 홋카이도와 도카이지방이다.

일본에서는 작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무감각 해지기 쉬운데 대지진은 예고없이 찾아오므로 대피 요령을 꼭 숙지하고 중요한 소지품은 한곳에 모아 둔다던지 평소에 대비책을 세워놓아야 한다.

일본정부 발표 지진피해 예상

30년 이내 진도6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

가장 진한색이 지진발생 확률 26~100%에 해당된다.

도쿄 주변 수도권과 도카이 지역에서 대지진 발생 확률이 매우 높다. 나리타공항 68.3, 치바 마쿠하리멧세 84.5에 달한다.

난카이 대지진 발생시 예상 사망자수

도카이지역이 적색으로 1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건: 동절기 심야시간, 풍속 초속 8m)

일본정부는 난카이 대지진 발생 시 32만명의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동일본대지진의 17배 규모다.

붕괴 소실 건물 238만 6천채로 동일본대지진의 18배, 귀가 불능자 1천만명, 지진발생 1주일 후 피난민 950만명, 난카이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액은 최대 215조엔으로 동일본대지진의 10배 이상, 일본 국가예산의 2배 이상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