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 서해에서 북한 선박의 동향 감시

핵 미사일 개발을 추진중인 북한에 대한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위해 일본의 해상자위대가 지난달 말부터 동해와 동중국해 외에 한반도의 서해에서도 경계 감시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유엔 안보리의 석유 정제품의 수출 제한 등을 담은 대북제재 결의 채택에 따라 해상자위대의 함정과 항공기가 지난달 말부터 동해와 동중국해 외에 한반도 서쪽의 서해 남부지역 해상에서 북한 선박의 밀수를 감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위대는 해상에서 외국 선박이 북한 선박에 석유 정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차단할 목적으로 공해상에서 감시를 하고 있다.

대북 경계활동은 미국과 일본이 연계하여 실시하고 있는데 자위대는 사진 촬영 같은 정보 수집만 담당하고 있으며 의심스러운 현장이 발견되면 미군에게 통보하게 되어 있다.

지금까지 중국과 한반도 사이에 있는 서해에서 일본 자위대가 활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나 이번에는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하기 위한 일상적인 경계 감시 선상에서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에 따라 일본 자위대의 활동 반경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