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충치, 치매예방! 커피 많이 마시면 건강하게 오래산다

발암물질 논란까지 있는 기호식품 커피!

최근 일본에서 출판된 커피 예찬론자, 미국 간의학박사의 건강서적 소개

일본에서 지난 9월에 출판된 서적 “하버드대 의학교수가 알려주는 건강의 정해(ハーバード医学教授が教える 健康の正解)”에 실린 커피는 건강에 좋을까 나쁠까에 나온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한다.

커피 많이 마시면 우리 몸에 좋다.

커피처럼 우리 몸에 좋은 음료는 없다. 하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강연에서도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몸에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과거에는 과다한 커피 섭취가 심장마비부터 시작하여 출생, 췌장암, 골다공증, 체중 증가, 고혈압, 유산까지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고 생각했다.

분명히 불면증이나 떨림, 약간의 혈압상승, 속쓰림을 경험한 사람도 있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커피를 마시는 양을 줄이고 몸에 좋지 않다고 여겨 참는 사람도 많다.

어디를 가도 항상 이런 질문을 한다. “선생님, 옛날에는 하루 2잔 마셨는데 지금은 거의 안마셔요. 카페인도 들어 있고 몸에 나쁘죠?”하고..

“커피는 몸에 나쁘다”는 것은 오해라는 증거가 산더미처럼 있고, 매일 같이 새로운 연구성과가 축적되고 있는데 믿으려하지 않는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커피가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지도 못하고, 사실을 알면서도 여전히 의심스러운 얼굴로 되묻는다.

암, 충치, 치매를 예방한다

저자는 오랫동안 하버드 메디컬스쿨(하버드대 의학대학원)의 교육제휴 병원인 베스 이스라엘 메디컬센터(Beth Israel Medical Center)에서 1년에 4주간 간 내과 입원진료를 맡았다.

그때 호기심에서 의대생, 인턴, 연수의사, 동료의사에 부탁하여 중증 간 질환자들에게 커피를 얼마나 마시느냐고 물어봐달라고 했다.

의사들은 하나같이 중증 간 질환으로 입원하는 환자들 중에는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고 했다. 매년 같은 대답이 돌아와 놀랐다고 한다.

커피의 건강 효과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커피는 간경변을 비롯해 2형 당뇨병, 심장질환, 파킨슨병, 인지저하와 치매, 담석, 충치, 일반적인 암(전립선암, 결장암, 자궁내막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자살률도 낮다.

믿기 힘들지 모르지만 커피를 마시면 머리가 좋아지고 운동능력도 높아진다.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중에는 집중력과 민첩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 중에 커피를 6잔이나 마시는 선수도 있다.

커피는 지방 연소에도 도움을 준다. 두통 치료에 이용되기도 하고, 통설과는 달리 부정맥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4잔 마시는 사람의 사망률이 16% 낮았다

그러나 커피의 건강 효과에 관한 1만 9000건 이상의 연구에서 밝혀진 가장 놀라운 결론은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장수한다는 것이다 .

믿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이것은 연구논문으로 증명되고 있다.

예를 들어 2012년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저널 오브 메디신(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미국 국립보건원 (NIH)이 14년에 걸쳐 40만명의 건강상태를 분석한 보고서는 1일 2~6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조사기간 동안 사망률이 남성은 약 10%, 여성은 약 15% 낮았다고 했다.

커피 섭취량이 많을수록 사망 위험은 낮고, 1일 4~5잔 마시는 사람의 사망률이 가장 낮았다. 또한 흥미롭게도 남성에 비해 여성에 대한 커피의 효과가 약간 높았다.

존스홉킨스 대학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은 1966년부터 2013년 사이에 진행된 약 100만명을 대상으로 21건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 하루 4잔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사망률이 16% 낮았다고 결론 지었다.

커피의 용량 의존성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즉 하루에 마시는 커피의 양이 많을수록, 위에 언급한 질병예방 효과와 함께 사망위험도 감소한다.

20 Health Benefits of Coffee (And How to Get the Maximum Benefits of It)

많이 마시면 심부전 우려

(중략)
하지만 커피와 관련하여 건강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하루 2잔 이상 마시는 경우이다.

첫번째는 중독성이다. 커피를 마신 후 신경계가 익숙해지면 중단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중단하면 두통이나 구토 같은 금단증상이 나타나거나 피로감을 느끼고 우울해질 때도 있다. 신체가 적응할 수 있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과다한 자극을 준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불안감, 빈맥(頻脈:빠른 맥박), 흥분, 불면증, 속쓰림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모든 카페인 함유 음료도 마찬가지다.

커피를 마시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심박수 증가가 심장 이상을 초래한다는 보고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베스 이스라엘 의학센터의 순환기역학 연구책임자 머레이 미틀먼(Murray A. Mittleman)박사에 따르면, 커피가 혈압 상승을 야기하여 순환기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심장에 나쁘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커피를 마신 직후에는 분명히 혈압이 상승하지만 장기적으로 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복수의 연구결과에서 밝혀졌다.

커피에는 항산화 물질같은 활성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2형 당뇨병과 나아가 심부전의 위험성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미틀먼 박사팀은 주로 북유럽에 사는 남녀 14만명을 대상으로 한 5건의 연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량의 커피 섭취는 심장마비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하루 4~5잔 마시면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통계로 밝혀진 놀라운 사실

이 책의 저자 산지브 초프라(Sanjiv Chopra) 박사는 25년 전 어느 날 하나의 연구에 시선을 빼앗겼다.

그것은 방대한 통계를 바탕으로 한 연구논문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간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간 효소의 수치가 매우 낮고, 커피를 마시는 양이 많을수록 그 수치가 낮아지는 놀라운 인과 관계를 증명한 것이었다.

하버드의대 간 전문의로 전세계 10억명 이상 있는 만성 간질환 치료법을 연구해 온 초프라 박사는 가까운 곳에 핵심이 숨어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박사는 이를 계기로 생활습관과 환경이 질병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하는 역학(疫学)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역학연구 중에서도 특히 대규모 집단 (코호트:특정 기간 동안 공통된 특성이나 경험을 갖는 집단)을 일정 기간 동안 추적하는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연구를 코호트 연구(Cohort study)라고 한다. 수십 만명 규모의 집단을 수십 년에 걸쳐 조사하는 경우도 많다.

이 방법은 특정 요인과 질병에 걸린 시기의 전후 관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바이어스(bias:선입관, 편견)가 적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증거로서 설득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하 생략…

커피의 모든 것 / YTN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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