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은 유엔 지정 세계 쓰나미의 날

11월 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쓰나미의 날(World Tsunami Awareness Day)’이다.

2015년 제70차 유엔총회에서 제3차 유엔방재세계회의 및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2030 아젠다 달성을 위해 일본을 비롯한 142개국의 제안으로 11월 5을 ‘세계 쓰나미의 날’로 제정했다.

5일 동일본 대지진의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센다이시에서는 주민 7천여명이 참가하여 M9.0의 거대지진을 상정한 쓰나미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일본정부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발생 후 6월에 ‘쓰나미대책의 추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 쓰나미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11월 5일을 쓰나미방재의 날(津波防災の日)로 제정하고 다양한 활동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1월 5일을 쓰나미방재의 날로 지정하는 것은 1854년 안세이(安政) 원년 11월 5일 밤 안세이난카이지진(安政南海地震)으로 와카야마현(和歌山県)에 대형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 하마구치 고료(濱口梧陵)가 논에 쌓아놓은 볏가리에 불을 붙여 안내등불 역할과 함께 주민을 조기에 대피시켜 주민 90%의 생명을 구한 ‘볏가리의불(稲むらの火)’ 일화에서 유래하며 쓰나미 방재대책의 상징으로 유명하다.

와카야마 세계 쓰나미의 날 2018 고교생 서밋에 참가한 47개국 고교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