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직장인 겨울 보너스 역대 최고액 평균 95만엔

비철·금속업종 상여금(인센티브) 9.94% 인상

일본 대기업의 올해 겨울 보너스는 상반기 호실적을 배경으로 역대 최고액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보다 평균 3만엔 정도 더 받을 것으로 보여 95만엔을 넘을 전망이다.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은 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기업, 직원 500명 이상인 21개 업종 251개사를 대상으로 올 겨울 상여금을 조사하여 1차 발표했다.

1차에서 회신을 한 12개 업종 75개사의 직원 1인당 보너스 평균금액은 95만 6744엔으로 지난해보다 3만 2306엔 높게 나타났다. 인상폭이 3.49%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1차 집계로는 1959년 첫조사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년 연속 90만엔을 넘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약 99만 9000엔, 기계·금속 약 94만 4000엔(8.34%인상), 식품 약 93만 8000엔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상폭이 높은 업종은 비철·금속으로 작년대비 9.94% 인상되어 88만 9199엔이었다. 종이·펄프는 4.53% 감소한 65만 6044엔, 시멘트는 0·55% 감소한 76만 2397엔이었다.

12개 업종중 10개 업종이 작년보다 상여금을 인상했다.
올 여름 상여금 최종집계 결과는 8.62% 인상된 95만 3905엔이었다.

이번에 답변한 기업은 대부분 제조업종으로 올봄 임금협상에서 보너스를 인상한 기업과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보너스에 반영한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단련은 12월 하순에 올 겨울 보너스를 최종 집계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전체적인 기업 실적이 개선되어 아직 답변하지 않은 기업의 보너스를 합해도 높은 순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