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고시마 구치노에라부 섬 대규모 화산폭발

18일 오후 일본 남단 가고시마현 구치노에라부지마(口永良部島)의 화산이 대규모 폭발을 일으켰다.

올해 10월부터 간헐적으로 폭발이 지속되던 구치노에라부 섬의 신다케(新岳) 봉우리에서 18일 오후 4시 반경에 공기의 진동인 공진(空振)을 수반한 대규모 폭발로 연기가 분화구에서 2천 미터 높이까지 치솟아 구름으로 들어갔다.

또한 분화구 주변에는 큰돌(噴石)이 날아오르고 화쇄류(火砕流)가 서쪽으로 약 1km까지 흘러내렸다.

구치노에라부 섬에서 화산쇄설류가 발생한 것은 모든 주민이 섬 밖으로 대피한 2015년 5월의 대폭발 이후 처음이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폭발이 현행 분화 경계레벨 3의 범위 내에 있다며 레벨 3을 그대로 유지했다.

구치노에라부 섬이 소속된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정(屋久島町)의 담당자는 이번 폭발로 한때 주민 대부분이 고지대 반야가미네(番屋ヶ峰)로 대피했지만, 분화 경계레벨이 현행 3으로 유지됨에 따라 대부분의 귀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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