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의 체감경기 3개월만에 악화
경기에 선제적으로 반응하는 체감경기 위축
일본 내각부가 11일 2018년 12월 경기워치 조사에서 시민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체감경기지수(現状判断指数, 계절조정치)가 3.0% 하락하며 48.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개월 만에 악화되었다.
4.0% 하락한 2018년 1월 이후 가장 큰폭으로 체감경기가 나빠졌다.
서일본 등 예년보다 날씨가 따뜻한 지역에서는 겨울용 의류 판매가 부진했고 전반적인 내수 위축이 심화되었다. 또한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대외적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의 증대도 체감경기 악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일본의 체감경기지수는 2개월 만에 호황과 불황 판단의 중간치인 50 아래로 내려갔다. 일본정부는 현 경기상황에 대해 “완만히 회복하고 있다”에서 “완만한 회복기조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춤하고 있다”로 수정했다. 하향 조정한 것은 7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