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본 신종 코로나 확진자 728명(+23)! 크루즈선 634(+13)명 감염

2월 20일 23시 기준 일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19일보다 23명 증가한 합계 728명이 되었다.

금일 확진자 23명중에서 크루즈선 13명은 승객 2명, 승무원 11명이다.

일본 국내에서 감염된 사람과 중국 여행객 80명, 크루즈선 승객 승무원 634명, 전세기 귀국자 14명이다.

도도부현별 확진자 현황

▽ 도쿄도 25명
▽ 와카야마현 12명
▽ 가나가와현 9명
▽ 아이 치현 9명
▽ 홋카이도 5명
▽ 치바현 5명
▽ 오키나와 3명
▽ 교토부 2명
▽ 후쿠오카현 2명
▽ 미에현 1명
▽ 나라현 1명
▽ 오사카부 1명
▽ 후생노동성(2명), 내각관방 직원, 검역관, 소방공무원 5명

후생노동성은 일본내 코로나19(Corvid19) 확진자중 크루즈선 승객 승무원을 제외하고 19일까지 총 22명이 퇴원했다고 밝혔다.

20일 크루즈선 확진자중에서 일본인 80대 남녀가 사망하여 일본에서는 총 3명이 사망했다. 가나가와현 거주 87세 남성과 도쿄 거주 84세 여성이다.

사망한 84세 여성은 고열과 설사 증상을 보여 2월 6일 선내에서 의사의 검진을 받았지만 12일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음성승객 274명 하선 

크루즈선 음성반응 승객은 19일 443명에 이어 20일 274명이 하선했다. 선내에는 아직 1500명 정도의 승객과 승무원이 남아 있으며 21일에는 하선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감염자와 같은 방을 사용한 승객은 음성이라도 확진자가 이송된 날을 기점으로 14일간 추가 격리된다.

일본정부의 크루즈 선내 대응 비판 

크루즈선의 감염방지 대책이 엉망이라고 비판한 고베대학병원 감염증 내과의 이와타 켄타로 교수

18일 재해의료파견팀의 일원으로 신종코로나 집단감염 크루즈선 조사를 위해 들어갔다 왔다. 이 후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비참한 상황이며 자신도 상당히 무서웠다고 폭로했다. [BBC인터뷰영상]

일본정부 전문가회의는 격리가 시작된 5일 이후의 대책에 문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몇일간 감염자가 적기 때문인데 잠복기간을 고려하면 감염이 확산된 것은 5일 이전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5일 이후 승무원 감염자는 증가했다. 승무원이 바이러스를 전파시켰을 가능성도 있지만 일본정부 전문가팀은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회 외부 전문가는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격리하기 이전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또한 5일 이후에 크루즈선에서 근무한 공무원 2명도 감염되었고, 격리 이후에 감염이 확산되었다면 아직 잠복기간중인 승객도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 검사 비용은?

일본 SNS상의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반응이 나올 경우 8만엔의 검사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된다는 글에 대해 후생성은 행정검사에 해당되기 때문에 정부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다만 음성인 경우는 질병을 특정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연쇄상구균 등의 추가 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본인 부담이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했다.

일본에서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전국 보건소에 설치된 귀국자 접촉자 상담센터에 전화 연락을 하여 담당자와 상담을 해야 한다. 검진 여부는 전화로 알려주며 지정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다.

신종코로나 확산방지 대국민 담화

20일 일본정부는 신종 코로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는 필요성에 대해 재검토하고 소독약 준비 등 감염 대책을 마련 후에 진행하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또한 국민들에 대해선 감기 증상이 있을 경우는 학교와 직장을 쉬고 외출을 삼가하면서 손씻기, 기침 에티켓을 준수하도록 다시 한번 강조했다. 기업측에도 이런 직원에 대한 배려와 원격근무, 시차출근 등을 통해 예방에 힘써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