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종플루 치료제 아비간 코로나19 바이러스 임상시험 개시
A형 신종 인플루엔자(H1N1) 치료제인 아비간(Avigan)을 제조하고 있는 일본의 제약회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약 승인을 받기위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아비간, 일반명 파비피라비르(Favipiravir)는 신종플루 치료약으로 6년전 후지(富士)필름 자회사 후지필름도야마(富山)화학이 개발한 의약품이다.
임상시험은 도쿄도내 코로나19 확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6월말까지 진행한다.
아비간은 동물시험에서 태아 독성과 사망 부작용이 보고되어 임신부 투약은 금지되어 있으며, 2014년 일본 정부는 기존 인플루엔자 치료제가 듣지 않을 경우 사용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승인했다.
중국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아비간이 폐렴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국내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후보에 아비간을 올리지 않았다고 했다.
중국에서 치료제로 허가받았다는 뉴스는 가짜라며 네이처 논문에서는 ‘단순히 임상시험 환자를 모집한다’고 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에서도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3월부터 아이치현 후지타 의과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아비간 투여 코로나19 환자 사망
토야마 시민병원에서는 경증에서 점차 증상이 악화된 70대 여성 확진자에게 4월 13일 인플루엔자 치료약 아비간(Avigan)을 투약했는데 22일 밤 사망했다. 차도가 없어 다음날 14일 감염증 지정의료기관으로 전원시켰고 인공호흡기 부착 치료를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