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도쿄 코로나 확진자 134명, PCR검사수 감소! 여배우 오카에쿠미코 사망

도쿄도 일별 코로나19 감염자

도쿄도의 2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는 134명이 증가하여 누계 3572명이 되었다.

10세 미만에서 90대까지의 감염자 134명중에서 약 63%에 해당하는 85명의 감염경로는 불분명이다.

또한 지난 10일 확진자 188명을 187명으로 정정했다.

여배우 오카에 쿠미코(岡江久美子, 63) 등 6명이 사망하여 사망자 누계는 87명이 되었다.

23일 일본 전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436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일 사망자는 29명으로 일일 최대치를 경신, 누계 341명으로 증가했다.

STAY HOME, SAVE LIVES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지역사회 밀집 방지대책

슈퍼마켓과 상점가 혼잡 방지위해 쇼핑은 3일에 1회, 식료품은 필요한 양만 구매
수도권 3현(치바, 사이타마, 가나가와현)과 함께 25일부터 골드위크 연휴가 끝나는 5월 6일까지 12일간을 ”생명을 지키는 스테이홈 주간”으로 지정했다.

도쿄 감염자 감소와 검사건수

도내 확진자는 10일 연속 100명을 초과했지만 도쿄도는 감염폭발로 인한 병상부족 등 의료붕괴를 막기 위해 최근 10일간 코로나19 검사수를 줄였다.

이를 두고 일본정부 전문가 회의는 22일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했지만 데이터를 보면 검사건수도 동시에 감소했다.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검사를 안했기 때문이다.

도쿄도는 검사실시 건수(중복포함)와 검사실시 인원수 속보치를 매일 공개하고 있는데 검사건수 대비 양성률은 4월에 19%까지 상승했다. 검사 인원수로 나누면 더욱 올라간다.

교토대학의 야마나카 신야(山中伸弥) 교수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도쿄의 감염자 수는 감소하고 있는가? ”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것은 위험영역이다. 상당히 많은 양성자를 놓치고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수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말고 적극적인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사회 감염 만연 가능성

게이오대학병원은 21일 지역사회에 잠재적 감염자가 다수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시한 데이터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입원 예정 무증상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6%에 해당하는 4명이 양성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에 대해 야마나카 교수는 시중에 감염이 만연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크루즈선 실상을 외신 BBC에 폭로한 고베대학병원의 이와타 켄타로(岩田健太郎) 교수도 도내 감염자는 많은데 발견을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본인의 블로그(楽園のこちら側) ”게이오의 PCR 6%의 의미”라는 포스팅에서 95% 신뢰구간은 1.7~14.6%이며 도쿄인구 1395만명을 대입하면 237,150~2,036,700명이 된다고 했다.

4월 23일 아침 기준 도쿄 확진자 누계가 3,439명이므로 실제 감염자는 69~592배에 달한다고 했다. 이것은 관찰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부적절한 분수이지만 실제는 이 보다 더욱 많은 감염자 존재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도쿄도의 감염자 수는 양호한 시나리오이면 23만명 이상, 나쁜 시나리오를 근거로 하면 430만명 이상이라며 외출을 삼가하고 집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적은 이유에 대해서는 일본인의 체질과 BCG(결핵) 예방접종이라는 내인적 요소가 있다고 추측했다.

감염자가 증가하면 사망률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도쿄도 양성률은 3월 하순 이후 고수준 유지

도쿄도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조정 담당자는 23일 한 언론사의 취재기자에게 ”최근 1주일간 의료기관이 보험을 적용한 검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1주일치는 24일 검사수에 누적 업데이트한다. 검사수가 감소한 것은 이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1주일간의 검사수는 도의 건강안전연구센터가 실시한 것만 반영한 것인데 이 숫자가 감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당초보다 전체적인 검사수는 증가했지만 외출자제로 감염기회가 줄었고, 의사의 판단에 따라 검사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양성률이 상승한 것에 대해서는 그 만큼 의사의 검진 정확도가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잠재적인 감염자가 증가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수가 실제 더 많다고 가정하면 사망률이 하락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와타 켄타로 교수는 트위터에 치사율보다 중요한 것은 사망자 숫자라고 반박했다.

감염자가 많으면 치사율이 내려가지 않느냐고 하는데 그것은 틀렸다.
치사율은 관계없다. 환자가 증가하면 사망자도 증가하는데 비율보다 중요한 것은 숫자다.(상세설명은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