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장관 청문회장에서 남편 박성엽변호사와 카톡 대화

조윤선 청문회 카톡

청문회장에서 남편 박성엽 변호사와 카카오톡으로 대화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7차 청문회’에서 조윤선 장관이 남편 박성엽 김앤장 변호사와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실제로 조 장관은 청문회에서 박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메시지 그대로 답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존재에 대해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끈질기게 질문해 블랙리스트 존재를 인지했다는 답변을 받아 냈는데 휴식시간에 대기실에서 몇몇 의원들이랑 얘기를 나누면서 조 장관이 이용주 의원한테 “이렇게 까지 강하게 밀어 붙이면 어떡하냐” “나 죽겠다.좀 봐줘라”고 하소연을 했다고 한다.  알고보니 이용주, 박범계, 조윤선 세사람은 사법연수원 동기라고 한다. 찾아보니 박 의원이랑 조 장관이 연수원 동기고 이 의원은 한기수 아래다. 이용주 의원(서울대 법대 87학번,사시34회,사법연수원 24기) ,조 장관(서울대 외교학과 84학번,사시33회,사법연수원 23기)

조윤선 장관, 남편 박성엽 변호사

조윤선 장관과 박성엽 변호사는?

조윤선 장관은 1966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거쳐 미국 콜롬비아대 로스쿨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33회 사법고시 합격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거쳐 한국씨티은행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조윤선 장관의 남편 박성엽 변호사는 조윤선 장관이 유명 로펌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근무할 당시 ‘스타 부부 변호사’로 활약했고 지금도 여전히 김앤장에서 공정거래전문 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다.

남편인 박성엽 변호사가 전북 전주 출신이어서 여권에선 ‘호남의 며느리’로 불리기도 한다는데…
입각 때 당시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 장관이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서울대 외교학과 동문으로 친분이 있음을 눈여겨 보았는데 이번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앞으로 정치권 진출에 대한 욕심은 버려야 할 듯,,,

조 장관은 총선 당내 경선에서 비박계 이혜훈 의원에게 간발의 차로 고배를 마셨지만, 다시 박 대통령의 부름을 받아 화려하게 컴백했다. 당시 내정 이유로 “조윤선 내정자는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조예가 깊고.문화기반산업을 발전시켜 문화 융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여성가족부 장관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해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한다” 는 점이 발탁 요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