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대 남성 46% 연애 경험 무! 결혼 상대와 교제

20~40대 미혼자중에서 연인이 있는 사람은 29.7%

20대에서는 연애=결혼 가치관 확산

일본의 결혼정보업체 리쿠르트 브라이덜 소켄(総研/총연)은 12일 2023년 연애 결혼조사(恋愛・結婚調査) 결과를 발표했다.

20대 미혼 남성 가운데 이성 교제 경험이 없는 사람은 과거 최고인 46.0%로 나타났다. 직전 21년 조사 34·2%보다 12% 정도 상승했다.

40대는 22·9%로 직전 27·1%에 비해 감소했지만 30대도 41·2%(직전 35·4%)로 나타나 젊은 세대에서 연애 경험이 적었다.

연애관에 대해서는 “결혼을 의식하는 상대하고만 교제한다”라는 설문에 대해 그렇다고 응답한 20대 남녀가 증가했다. 20대 남성(34.6%)은 2017년에 비해 10.9% 증가, 20대 여성(44.3%)은 6.6% 증가했다.

결혼 기피 이유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진다

‘현재 연인이 있다’고 답한 남성은 20대 26·7%, 30대 27·6%, 40대 14·4%였으며 “지금은 없지만 이성과 사귄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20대 27·3%, 30대 31·2%, 40대 14·4%였다.

또한 향후 결혼에 대한 질문에서는 ‘언젠가 결혼하고 싶다’고 응답한 남성 평균 비율은 43.5%로 직전 조사(47.1%)보다 감소해 결혼 의욕이 많이 저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하고 싶지 않은 이유(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어지기 때문’이 42.5%로 가장 많았다.

여성도 비슷한 추세

남성보다는 낮았지만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20대 미혼 여성중에서 이성과 교제한 적이 없는 사람은 29·8%로 직전 조사(24·3%)보다 증가했다. 30대는 25.3%(직전 23.0%), 40대는 26.5%(직전 19.9%).

‘언젠가 결혼 하고 싶다’고 응답한 여성 평균 비율은 49.3%로 직전 조사(59.7%)에 비해 크게 줄었다.

결혼하고 싶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행동이나 삶의 방식이 제한되기 때문'(40·5%)이 최다였다. 남성은 “금전적 이유”와 “부양의 책임에 대한 부담”이 많았고, 여성은 남성에 비해 “행동이나 시간의 제한”,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이유가 많았다.

참고로 연애는 시간적 금전적으로 쓸데없는 짓(恋愛は時間とお金の無駄である) 항목을 보면 남녀 전세대에서 2017년 대비 증가했다. 20대 여성(19.4%)은 7.2%, 20대 남성(23.7%)은 6.3%, 30대 여성(23.6%)은 12.8%, 30대 남성(21.7%)은 7.4%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9월 5일~6일에 인터넷을 통해 실시했으며, 일본 전국의 20~49세 미혼남녀 1200명의 답변을 집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