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검협회 2023년 올해의 한자는 세(税)

일본 한자능력검정협회(日本漢字能力検定協会)는 12일 2023년 한해의 세태를 한글자로 나타내는 ‘올해의 한자’에 ‘세(税)’가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교토시 히가시야마구의 기요미즈데라(清水寺/청수사)에서 모리 세이한(森清範) 주지(貫主)가 대형 화지(和紙)에 휘호(揮毫きごう)했다.

11월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147,878표의 응모중에서 세(税)가 가장 많은 5,976표를 획득했다. 이어서 서(暑), 전(戦), 호(虎), 승(勝), 구(球)순으로 많았다. 무더위, 전쟁, 프로야구 한신타이거스 관련 한자들이다.

세(税)가 선정된 것은 소비세율이 인상된 2014년 이후 2번째이다.

1995년에 시작된 올해의 한자는 29회째이며, 협회 웹사이트 등을 통해 전국에서 모집하여 최다득표 한자를 선정한다. 작년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축구 월드컵 등을 이유로 ‘전()’이 선정되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선정된 한자는 금(金) 4회이며, 올림픽을 개최한 해에 선정되었다. 두번째 많은 것은 재(災)와 전(戦) 2회

휘호는 12월 21일까지 사찰 본당에 전시한 후에 22일부터 교토 기온에 있는 한검(漢検) 한자 박물관/도서관(한자 뮤지엄)에 전시한다.

税 (세금 세)
발음 : ゼイ・ セイ / みつぎ
의미 : みつぎ(공물,조세), ねんぐ(연공), 税金(세금), 「納税(납세)」

일필휘지(一筆揮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