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병 수직이착륙 스텔스전투기 F-35B 일본 이와쿠니 기지 배치


An F-35B Lightning II with Marine Fighter Attack Squadron 121, lands at Marine Corps Air Station Iwakuni, Japan 2017.1.18

미군 스텔스 전투기 F-35B 일본도착! 군사거점화 가속

20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18일 미 해병대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 두대가 애리조나 기지를 출발, 알래스카를 거쳐 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미군 기지에 배치됐다.

F-35 기종이 미국 외의 나라에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북한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F-35B 미국 애리조나 기지 출발

Today, the F-35 Lightning II landed at MCAS Iwakuni, Japan. The aircraft left from MCAS Yuma, Arizona flying over 6,000 miles.

F-35B 1진,2진 이와쿠니 도착 장면

2017년 1월 18일 미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F-35 전투기의 해병대용 기종인 F-35B 두대가 일본 서부 이와쿠니 미군기지에 도착했다. 다음 날도 5대가 도착하며 올해 이와쿠니 기지에 배치 예정인 16대 가운데 10대가 배치되었다. F-35 기종이 미 본토 밖에 배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F-35B는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 외에도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상륙 강습함에 탑재된 상태에서 근거리 상륙작전에도 참여할 수 있어 현존하는 세계 최강의 통합타격기로 평가된다.

F-35는 공군용 A형, 단거리 이륙 및 수직 착륙 (STOVL)이 가능한 B형, 항공 모함 함재용 C형이 있다. 수직이착륙 기능은 해병대 작전 특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신예 F-35 일본 배치…북한과 중국 겨냥 군사 거점화

[이나다 도모미 / 일본 방위상 : 미국이 가장 현대적이고 고도의 능력을 갖춘 스텔스기를 일본에 배치함으로써 미일 동맹의 억제력을 강화해 일본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F-35B는 올가을 사세보 기지에 배치될 상륙 강습함 ‘와스프’의 함재기로도 운용될 예정입니다.
이와쿠니 기지에는 오는 7월부터 핵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함재기 60여 대도 차례로 이주하게 돼 기존 미군기 60여 대를 합해 소속기가 120여 대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이와쿠니 기지는 6.25 당시 한반도 출격 기지였고 평양까지의 거리가 800km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한반도 전쟁 억지력을 강화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한반도 쪽으로 좀 더 북상시킴으로써 주일 미군 전력의 한반도 전개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여기에 중국이 최근 항공모함 랴오닝 호를 서태평양에 투입하는 등 군사적 팽창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유사시 중국을 향한 전력 전개를 원활히 하기 위해 미일 양국이 이와쿠니 기지를 군사 거점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쿠니 미군기지 F-35B 일반 공개

일본 서부지역의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 미군기지에서 5월 5일 ‘미일 친선의 날’ 행사에 맞춰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를 일반에 공개했다.

지난 3월에 비밀리에 한반도 상공에 출격하여 북한 정밀 타격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지상군 폭격을 지원하는 근접항공지원(CAS)과 전술 폭격임무가 부여된 F-35B는 한반도에서 상황이 전개될 경우 제일 먼저 대북 선제타격에 동원되는 스텔스기다. 이런 이유로 전투기끼리의 공중전에선 다소 밀린다고 할 수 있다.

우리 공군은 내년부터 F-35A 전투기 4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F-35 라이트닝 II 스텔스기 수직 이착륙 훈련

군사 거점화가 빨라지는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미군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