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부대 동원, 자유총연맹 관제데모 사령탑은 이병기 전 대통령실장

청와대, 자유총연맹에 세월호 흠집내기 공작 지시

뉴스타파가 지난 2015년, 허현준 청와대 행정관과 자유총연맹 핵심관계자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에서, 청와대가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유가족들의 활동을 무력화시키려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조위 활동이 진행중이던 2015년  11월, 허현준 청와대 행정관과 자유총연맹 핵심관계자가 주고 받은 관련 문자메시지 내용을 입수했다.

허 행정관은 특조위와 유가족에 부정적인 내용이 담긴 영상을 자유총연맹 측에 전달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령 시정 연설에도 동원된 자유총연맹 ‘박수 부대’
어제(24일) 뉴스룸에서는 청와대가 자유총연맹에 ‘관제 데모’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보도해드렸습니다. 자유총연맹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 연설에도 ‘박수 부대’로 동원된 정황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이 지시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으면 청와대로 직접 불러 압박했다는 증언 마저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