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등 일상활동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수명 연장

일상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사람일수록 장수(황색: 4년간 생존률 100%)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치료의 핵심은 호흡곤란 완화와 폐암, 심근경색 등 생명에 관련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금연을 해야하며, 그 외에 약물치료, 편안한 호흡을 위한 호흡법 등이 있다.

일본내 잠재 환자는 530만명으로 추정되지만 진찰을 받은 사람은 22만명으로 5% 미만이다.  또한 최근에는 환자의 10%가 비흡연자이지만 중국의 PM2.5(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입자가 2.5㎛이하)같이 흡연 이외의 이유로 COPD에 걸리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전세계 사망원인 3위다.

최근에는 일상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도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운동능력을 유지 또는 향상시키면 몸의 움직임이 편해져 호흡곤란 증상이 완화된다.

또한 체력 유지는 다양한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COPD 환자 170명을 대상으로 신체 활동량을 4년 이상 관찰하여 생존율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가 있다.

일상 생활에서 많이 서있거나 걷는 운동 습관이 있는 신체활동 수준이 높은 사람들의 4년간의 생존율은 100%였다. 반면, 주로 앉아서 생활하며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는 신체활동 수준이 낮은 사람들의 생존율은 70%를 밑돌았다.

일상 생활에서 몸을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COPD 악화를 방지하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병원에서 처방을 받은 기관지 확장제를 복용하면서 일상적인 집안일이나 업무, 취미생활, 대인교류를 하면서 활동량을 늘려간다.

효과적인 걷기 팁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의 악화를 방지하는 방법중의 하나인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데 효과적인 것이 걷기 운동이다.

전신의 근력을 유지하고 체력 저하를 막는데 걷기는 좋은 수단이다. 또한 COPD 합병증인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걷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만보기(歩数計)를 달고 아침 기상부터 잠들 때까지 장착하고 1일 걸음수를 노트에 기록하는 것이 좋다.

기록을 하면 습관을 몸에 배게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초반에 의지가 앞서 목표를 높게 설정하면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요령이 있다.

우선 처음 몇주 동안은 걸음을 의식하지 말고 평소대로 일상생활을 하며 기록만 한다.

그후 하루 평균 보행수를 계산하여 그 숫자를 1일 기준으로 설정한다. 몸 상태가 안좋아 보행이 적었던 날은 그 이유를 메모해 둔다.

무리없는 보행을 위한 것으로 일상적인 활동량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