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토 전 일본대사 ‘혐한 서적’ 출판..문재인 대통령 비난

한국 근무 일본 외교관, 실은 우월적 사고에 젖은 편협한 인간

40년 외교관 생활 중에서 12년을 한국에서 보낸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전 주한 일본대사가 쓴 책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좋았다(韓国人に生まれなくてよかった)’가 25일 출판되었다.

이번 책은 2015년 한일 대립의 진상, 2016년 한국의 대오판에 이어 세번째 한국 관련 서적이다.

그는 이 책에서 박근혜 탄핵 이후 한국 국민들은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자랑스럽게 생각했지만 대통령 선거에서 종북 반일주의자 문재인 후보를 뽑는 것을 보면서 한국인들의 나쁜 버릇이 또 나왔다고 비난한다.

국가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한국 사람들은 잘못된 길로 나라를 이끄는 인물을 지도자로 선택했다고…

무토는 2010년 8월부터 2년 2개월 동안 주한 일본대사로 근무했으며 한국 주재 기간 12년 포함 근 20년 동안 한일 외교 업무를 담당한 지한파이다.

1972년 요코하마 국립대학 졸업 후 외무성에 들어가 한국어 어학연수를 한 후 1975년에 처음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2013년에는 양국 관계에 기여한 공으로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 훈장을 받았다.

혐한서적의 소개 내용

“한국의 치열한 격차, 경쟁 사회를 살아가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나는 나의 사회적 경험을 한국 사회에서 살릴 자신이 전혀 없다. 난 한국인으로 사는 건 불가능하다.

또한 북한 위기가 고조되는 이 시점에 한국인들은 친북 반일노선의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내가 만났을 때 그는 머릿속에 북한 밖에 없었다.

경제 정책에 문외한 이고 인기영합주의자인 그는 선심성 정책으로 지지를 얻으려고 하겠지만 실패가 뻔히 눈에 보인다.

그럴 경우 그는 반드시 노골적인 반일 정책을 들고 나올 것이다.

그 때 일본은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그리고 미국과 일본의 외풍이 한국을 더욱 궁지에 몰아 넣을 것 이다.

저자는 주한 대사 특유의 날카로운 분석과 정보에 기초하여 “문재인의 위기” 에 경종을 울린다.

그리고 “한국인은 한국에 태어나서 좋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반일을 내세우는 건 이제 멈추어야 한다.” 고 한국인들에게 충고한다.

전 주한 대사 이기에 쓸 수 있는 심도 있는 한국 분석의 결정판!

무토는 앞서 지난 2월에도 경제 주간지 ‘다이아몬드’에 올린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좋았다: 전 주한대사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이유‘라는 같은 제목의 글에서 치열한 교육열과 입시 경쟁, 취업난 등 한국 사회의 부정적으로 묘사한 칼럼을 기고하여 논란이 일었다.

그가 3월과 4월에 투고한 기사 제목을 보니 한국 대통령 문씨 보다 안씨가 나은 이유, 한국 대선에서 문씨가 되면 존망의 위기에, 문재인 정부 불안 투성이의 출발 등 문재인 대통령을 좌파이면서 친북 반일 주의자로 깍아 내리고 있다.

한국 대통령 선거 전후로 일본 언론들이 연일 주장하던 논조와 동일하다.  (무토의 칼럼보기)

일본인의 혼네(本音·속마음)와 다테마에(建前·겉모습)가 다르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한국통으로 알려진 전직 외교관이 일본 극우파와 동일한 생각의 인물이었다는 사실에 놀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