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장에서 흘러나온 대중가요 4곡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11시 기자회견을 앞두고 청와대 관계자와 기자들이 모인 회견장에서는 10시 반 부터 잔잔한 가요가 흘렀다.

모두 4곡으로 가수 박효신의 ‘야생화’, 윤종신과 곽진언, 김필이 함께한 ‘지친하루’,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 정인의 ‘오르막길’ 순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4곡의 노래가 나온 데 대해 “기자회견이 무겁고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자 했다. 또 노래가사에 담긴 메시지가 (국민에게) 전달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유튜브에 공개된 4곡의 뮤직 영상을 찾아 보았다. 가사와 함께 소개한다.

①박효신 야생화 ②윤종신 지친하루 ③이적 걱정말아요 그대 ④정인 오르막길

문재인 정부 100일의 기록

고마워요 문재인 실검1위! 문재인 대통령 셀카 영상으로 감사의 인사

야생화 – 박효신

지난 시간의 고통과 고난을 담담히 표현하고 새 희망에 대해 얘기한 곡이어서 선정됐다

야생화 가사

[scroll-box]하얗게 피어난 얼음꽃 하나가
달가운 바람에 얼굴을 내밀어
아무 말 못했던 이름도 몰랐던
지나간 날들에 눈물이 흘러

차가운 바람에 숨어 있다
한줄기 햇살에 몸 녹이다
그렇게 너는 또 한번 내게 온다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 있다
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다시 나를 피우리라

사랑은 피고 또 지는 타버리는 불꽃
빗물에 젖을까 두 눈을 감는다

어리고 작았던 나의 맘에
눈부시게 빛나던 추억 속에
그렇게 너를 또 한번 불러본다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 있다
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그때 다시 나는

메말라가는 땅 위에
온몸이 타 들어가고
내 손끝에 남은
너의 향기 흩어져 날아가

멀어져 가는 너의 손을
붙잡지 못해 아프다
살아갈 만큼만
미워했던 만큼만
먼 훗날 너를 데려다 줄
그 봄이 오면 그날에 나 피우리라
[/scroll-box]

지친하루 – 윤종신, 김필, 곽진언

‘옳은 길 따위는 없는걸, 내가 택한 이곳이 나의 길’이란 부분이 눈에 띄어 선정됐다. 옳은 길이라는 건 누군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옳다고 믿는 걸 실천하는 삶이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지친 하루 (With 곽진언, 김필) 가사

[scroll-box]거기까지라고
누군가 툭 한마디 던지면
그렇지 하고 포기할 것 같아
잘한 거라 토닥이면
왈칵 눈물이 날 것만 같아
발걸음은 잠시 쉬고 싶은 걸
하지만 그럴 수 없어 하나뿐인 걸
지금까지 내 꿈은
오늘 이 기분 때문에
모든 걸 되돌릴 수 없어
비교하지 마 상관하지 마
누가 그게 옳은 길이래
옳은 길 따위는 없는 걸
내가 택한 이곳이 나의 길
미안해 내 사랑
너의 자랑이 되고 싶은데
지친 내 하루 위로만 바래
날 믿는다 토닥이면
왈칵 눈물이 날 것만 같아
취한 한숨에 걸터앉은 이 밤
해낼게 믿어준 대로 하나뿐인 걸
지금까지 내 꿈은
오늘 이 기분 때문에
모든 걸 되돌릴 수 없어
비교하지 마 상관하지 마
누가 그게 옳은 길이래
옳은 길 따위는 없는 걸
내가 좋은 그곳이 나의 길
부러운 친구의 여유에
질투하지는 마
순서가 조금 다른 것뿐
딱 한 잔만큼의 눈물만
뒤끝 없는 푸념들로
버텨줄래 그 날이 올 때까지
믿어준 대로 해왔던 대로
처음 꿈꿨던 대로
오늘 이 기분 때문에
모든 걸 되돌릴 수 없어
비교하지 마 상관하지 마
누가 그게 옳은 길이래
옳은 길 따위는 없는 걸
내가 걷는 이곳이 나의 길
옳은 길 따위는 없는 걸
내가 걷는 이곳이 나의 길[/scroll-box]

걱정말아요 그대 – 이적

말 그대로 국민들에게 ‘걱정하지 마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걱정말아요 그대 가사

[scroll-box]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 합시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에 깊이 묻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떠난 이에게 노래 하세요
후회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그대는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
새로움을 잃어 버렸죠
그대 슬픈 얘기들 모두 그대여
그대 탓으로 훌훌 털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scroll-box]

오르막길 – 정인

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당시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네팔로 떠나 히말라야 트레킹을 한 후 들은 노래다. 또한 지난 19대 대선운동 당시 배경음악의 하나로 사용되었다

오르막길 가사

[scroll-box]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두자
오랫동안 못 볼 지 몰라
완만했던 우리가 지나온 길엔
달콤한 사랑의 향기
이제 끈적이는 땀 거칠게 내쉬는 숨이
우리 유일한 대화일지 몰라

한걸음 이제 한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오른다면

한걸음 이제 한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난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여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크게 소리 쳐
사랑해요 저 끝까지

㈕직도 남o†nㅓ\、、\、。 [/scroll-box]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셀카로 감사의 인사 | 김타쿠닷컴

문재인 정부 100일의 발자취! 청와대 기자회견 풀영상8월 17일 오전 11시에 열린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사전에 질문과 질문자를 정하지 않고 내외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