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인 자판기 편의점 경쟁 치열! 세븐일레븐도 신규진출

자동판매기 대국 일본! 사무실과 병원에도 자판기 편의점 운영

일본에서는 편의점 기업들이 무인 자판기 편의점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장 큰 편의점 기업인 세븐일레븐 재팬도 도심의 사무실 중심으로 자판기 편의점 사업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세븐일레븐 재팬은 도심의 사무실과 공장 휴게소 등 작은 공간에 설치할 수있는 자동 판매기 형태의 편의점을 새롭게 개발했다.

선반마다 온도 설정을 4단계로 조절하여 제품을 관리 할 수있는 것이 특징으로, 자사에서 개발한 주먹밥이나 샌드위치, 디저트 등 식품을 중심으로 판매한다.지금까지 도내 오피스 빌딩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해 왔지만 오는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내년 2월말 까지 전국적으로 500대 까지 늘릴 계획이다.

세븐 & 아이홀딩스의 홍보담당은 “점포를 내기 어려운 작은 공간에서도 판매 가능한 것이 자판기의 강점으로 편의점 매장과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일본 국내 편의점은 55,000점포를 넘어 포화상태에 근접하여 신규 출점이 제한적이고 인력 부족으로 종업원 확보도 쉽지 않다. 하지만 자판기 편의점은 점원이 필요 없고 작은 공간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다. 선두주자인 훼미리 마트와 로손도 무인 점포수를 늘려 나갈 방침으로 앞으로 이 분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무인 자판기 편의점 확대

대기업 중 가장 먼저 진출한 훼미리 마트는 간토와 간사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현재 2,100여대를 운영하고 있다. 판매기를 대형화하여 수납 가능한 상품을 늘려 왔고, 상품을 꺼낼 때 도시락과 샐러드가 뒤집어 지지 않도록 궁리를 하고 있다. 내년 2월 말까지 3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훼미리 마트 자판기 전용 도시락 용기 개발

로손(Lawson)은 간식이나 과자 등의 상품 선반에 셀프 레지를 장착한 미니 편의점을 개발하고 올 7월 부터 도내의 사무실에 설치하고 있다. 요청이 있을 경우 냉장고를 설치하여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거나 마스크 등의 일상 생활용품도 취급 가능하며, 이용객 스스로 상품을 레지에 갖다대고 Suica와 PASMO 같은 교통 IC카드로 계산하는 시스템이다. 로손에서는 이런 미니 편의점을 내년 2월말 까지 100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미니 편의점의 남성 고객은 “주로 과자를 구매하는데 아래층 까지 내려가지 않고 사무실에서 좋아하는 상품을 언제든지 살 수 있어 편리하다”고 했다.

일본 자판기 편의점 경쟁 치열

병원에 편의점이 찾아 왔어요.

훼밀리마트가 병원에서 자판기 편의점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