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공개고발 이토시오리와 일본검찰. 강간 피해시 대처요령

성폭행범 불기소 처분한 검찰에 재심 청구..강간 피해 후 대처요령

일본 방송국 TBS 기자 출신의 저널리스트 야마구치 노리유키(山口敬之)에게 성폭행을 당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이토 시오리(伊東詩織, 28)가 준강간 혐의로 경시청에 피해 신고서를 제출, 도쿄 지검이 불기소 처분을 한 것에 대해 도쿄 제6검찰심사회는 22일 “불기소 상당”의 의결을 하였다.

시오리 씨는 5월에 기자 회견을 열어 2015년 4월 야마구치 씨와 식사를 한 후 기억을 잃고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했지만 불기소 처분이 내려지자 검찰심사회에 재심을 요청했었다. 이번 의결서는 이유를 “검찰의 불기소 기록과 신청인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했지만 불기소를 뒤집을 만한 사유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TBS 기자 야마구치 노리유키

야마구치 씨는 변호사를 통해 “저를 범죄자로 단정하는 보도가 나오며 명예가 심하게 훼손되었다. 일련의 과정에서 범죄 행위가 인정된 것은 한번도 없고, 불기소가 확정 됨으로서 완전 종결되었다.”고 언급했다. 야마구치 씨는 아베총리와 가까운 인물로 아베정권의 내막을 그린 ‘총리’, ‘암투’ 를 집필했다. 당시 정치권의 외압이 작용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시오리 씨는 “의결 결과를 듣고 놀랐다. 불기소 처분을 뒤집을 만한 사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참고로 일본은 2017년 7월 13일자로 개정 형법을 시행했다. 강간죄는 강제성교등죄(強制性交等罪)로 이름을 변경, 비친고죄로 하고 형량도 3년에서 5년 유기징역으로 높였다.

뉴욕페스티벌에서 수상한 이토시오리의 다큐

1989년생 이토시오리는 주로 해외미디어에 영상뉴스와 다큐를 제작하여 공급한다.
저서로는 성폭행 피해 사실과 그 이후 일본 사회의 반응을 가감 없이 기록한 논픽션 Black Box(2017.10.18)가 있다. 블랙박스는 5월에 국내에도 번역 줄간되었다.

4월 뉴욕페스티벌에서 그녀가 제작한 고독사를 테마로 한 다큐 Lonely Deaths가 은상을 수상했다.

​Shiori is a Journalist and Documentary film maker, working worldwide and mainly focused on social issues

고독사( Lonely Deaths)

LONELY DEATHS from Shiori Ito

성범죄 피해자의 실태

성폭행을 당하고도 70%가까운 여성이 신고나 상담을 못했다. 피해자의 신고비율이 낮은 것은 성폭행범의 70%이상이 면식범의 소행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성폭행 당했을 경우 대처요령

112 범죄신고 후 병원으로 간다.

  • 피해 당한 복장 그대로 입고 간다.(환복한 경우 옷을 싸서 지참)
  • 샤워하지 말것
  • 가능하면 화장실도 가지말 것
  • SNS등에 증거를 남긴다.

강간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를 보면 70%이상이 얼굴을 알고 있는 사람의 소행이다.

당시 기자회견 모습 및 일본 잡지 보도

여성이 강간 사실을 얼굴 공개 기자회견으로 고발!
검찰 심사회가 움직인다. 아베 측근 기자의 준강간 특집
성폭행 피해자가 얼굴공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이다.

이토시오리 인스타그램작품

https://kimtaku.com/sex-cr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