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단독 일본방문 한일정상회담 검토

강경화 외교장관은 19일 이틀 일정으로 일본방문 고노 외무상과 회담

일본 NHK뉴스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이 중국의 사정으로 늦어지는 경우 문재인 대통령 단독으로 방일하여 아베 총리와 회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대일 관계도 중요시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래 NHK기사 내용이다.

한국의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7일 문 대통령이 중국 국빈방문 당시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 총리가 3국 정상회담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기 때문에 조기에 개최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리커창 총리의 사정으로 늦어지는 경우 문 대통령 단독으로 방일하는 것도 검토 할 것”이라고 했다.

당초 연내 개최를 목표로 추진해 온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이 늦어질 경우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만 정상회담을 추진할 수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

또한 강경화 외무장관이 19일 일본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과는 위안부 문제가 있지만 그것을 항상 쟁점으로 할 필요는 없다. 역사 문제와는 별도로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에 대해서는 항상 이야기 할 수 있다”며, 고노타로(河野太郎)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강하게 주장하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한국으로선 문 대통령이 중국 방문시 ‘난징사건’에 대해 이례적으로 언급하는 등 일본을 둘러싼 역사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을 강조한 만큼, 일본과의 관계도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NHK뉴스] 문재인 대통령 단독 방일도 검토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