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여론조사 결과, 호감도 상승! 국민 감정 개선?

‘한일관계 개선 필요’ 여론 급증

9월 1일 한국 민간 싱크탱크 동아시아연구원(EAI)과 일본 ‘겐론 NPO'(言論 NPO)가 ‘한일 국민 상호인식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상호 호감도가 2019년 일본제품 불매운동(노노재팬)이 일어나기 이전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회복됐다.

현재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일본 39.8%, 한국 64.6%가 나쁘다고 답했다.


한국인 1천28명, 일본인 1천 명 등 총 2천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본에 대한 한국인의 긍정적인 인식은 지난해 20.5%에서 올해 30.6%로 상승했다.

이는 2013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였던 2019년 31.7%에 이어 두번째 높은 수치다.

본격적인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난 후 집계된 2020년 조사에서 12.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2021년 25.4%에서 30.4%로 증가했다.

같은 민주주의 국가를 이유로 든 사람이 많았다. 국내에서는 12%에서 26%로 배 이상 증가했다.

​부정적인 인식 감소



일본 2021년 48.8% -> 2022년 40.3%

한국 2021년 63.2% -> 2022년 52.8%

향후 한일관계에 대해서 좋아질 것이다고 응답한 일본인은 17%에서 30%로, 한국인은 18%에서 30%로 큰 폭으로 늘었다.

일본인들 “윤석열 좋아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일본인들 호감도는 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역대 한국 대통령들에 대해 부정적인 비율이 높았는데,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좋은 인상'(20.1%)이 ‘나쁜 인상'(4.6%)을 넘어섰다.

반면 한국인들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대해 ‘좋지도 싫지도 않다'(42.7%)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에 대해 ‘나쁜 인상’이라는 평가가 56.1%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