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급 추천 신간 천현우 ‘쇳밥일지’ 소개

문재인 전 대통령 강추 신간 서적 소개

서둘러 소개하고 싶은 책을 만났습니다.

천현우의 <쇳밥일지>. 한숨과 희망이 교차하는 청년 용접공의 힘겨운 삶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진짜 들어야할 이 시대 청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진짜 모습도요. 재미도 있습니다. 현장언어를 적절히 구사하는 글솜씨가 놀랍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짱깨주의의 탄생』 『한 컷 한국사』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지정학의 힘』 『시민의 한국사』 『하얼빈』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등의 도서를 추천했다.

저자 천현우는 지방에서 용접 일을 하는 흙수저 청년이다.

용접공으로 일하며 틈틈이 시사주간지에 연재한 내용을 다듬어 책을 펴냈다.

그가 책에서 전하는 노동 현장의 장면들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믿기 힘들다.

최저 시급 언저리만 맴도는 봉급에 각종 편법으로 점철된 근로 조건, ‘못 배운 놈’으로 괄시하는 시선이 그를 괴롭힌다.

정직원-노조원과의 차별, 산업재해로 영구 장애를 얻는 동료들, 외국인 노동자 혐오의 풍경은 노동자들을 좌절하게 만드는 요소다.

저자는 이같은 지방 청년과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책을 썼다.

인간다운 삶의 꿈, 나아가 평등을 갈망하는 결기와 고투의 흔적이 책에 녹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