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뉴스 첫방! 홍준표의 사자성어 척당불기는 무슨 뜻?

박성호 앵커, 손정은 아나운서 진행 MBC 뉴스데스크 12월 26일 8시 개편 후 첫방송

홍준표의 좌우명 같은 액자속의 사자성어 척당불기 한자가 틀렸다. 당(儻)은 심방변(忄)이 아니고 사람인변(亻)이다.

척당불기(倜儻不羈)는 뜻이 있고 기개가 있어 남에게 얽매이거나 굽히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 사자성어는 12월 22일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핵심 쟁점 중 하나였다.

홍 대표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측 인사가 “돈을 건넬 당시 홍준표 의원실에서 이 글씨를 봤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홍 대표는 “그 액자는 의원실이 아닌 당 대표실에 걸려 있었다”고 주장했다.

만약 “척당불기(倜儻不羈)가 홍준표 의원실에 있었다”는 진술이 사실로 확인됐다면 법원 판결은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

 

倜儻不羈(てきとうふき)

척당불기는 기개(氣槪)가 있고, 뜻이 커서 남에게 눌려지내지 않는다는 의미다.

倜 기개 있을 척
儻 빼어날 당
不 아닐 불, 아닐 부
羈 굴레 기(말을 제어하는 말고삐)
불기(不羈)는 속박이나 구속 당하지 않는다는 의미

MBC 뉴스데스크 개편 후 첫 방송

최승호사장 취임 후 새롭게 출발하는 MBC 뉴스데스크는 박성호 앵커와 손정은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2017. 12. 26)

홍준표, 무죄 판결 받았지만…’척당불기’의 진실은?

최근 홍준표 의원실에 ‘척당불기’가 쓰여진 액자가 걸려 있는 동영상 자료가 발견되었다.

2010년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던 홍 대표가 자신의 의원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영상이다.

영상 속에서는 사람 키보다 높은 곳에 붙어 있는 ‘척당불기’ 액자가 확인된다.

“척당불기 글씨는 단 한번도 의원실에 걸려있지 않았다”는 홍 대표 측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이 물증으로 확인된 것이다.

[엠빅뉴스] MBC 첫 뉴스를 마치고 

MBC도 온라인뉴스 채널인 엠빅뉴스를 통해 방송 뒷얘기 등 다양한 영상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

시청자와 소통을 강화할려는 의도로 보인다.

현재 엠빅뉴스는 4기 예비PD/기자 구인중이다. 2018년 1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6개월간 근무할 요원을 선발 중이다.

12월 26일 8시 새로운 시작, 그 첫날!

MBC 뉴스데스크가 새 출발의 문을 두드렸다.

엠빅뉴스가 그 현장을 찾아가 박성호, 손정은 두 앵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