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야마 파출소 습격사건! 권총탈취 머리에 발포

도야마현 파출소 습격 후 권총을 빼앗아 초등학교 경비원 머리에 발포

26일 오후 2시경 일본 도야마시(富山市)에서 흉기를 들고 오쿠다 파출소를 습격한 21세 남성이 경찰관을 찌르고 탈취한 권총을 가지고 인근 초등학교로 이동하여 경비원에게 발포했다. 칼에 찔린 경찰관과 경비원 모두 사망했다. 용의자는 자위대 출신으로 출동한 경찰의 총에 복부를 맞고 검거되었지만 의식이 없는 중태다.

범인이 알바중 휴식시간에 파출소를 습격한 것으로 보아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다. 3개의 흉기를 소지하고 파출소 뒷문을 노크한 후 46세 경찰관을 갑자기 습격했다. 경찰관의 권총을 빼앗아 100m정도 떨어진 초등학교로 이동하여 정문에 있던 68세 경비원 머리에 권총을 발포했다. 당시 학교에서는 내진공사가 진행중이어서 경비원을 배치하여 차량유도 및 도로안내 중이었다.

탕탕탕 여러발의 총성이 울리며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으며, 경비원 살해현장을 목격한 주민은 범인이 1m 앞에서 머리에 권총을 발사한 순간 경비원 무릎부터 내려앉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한다. 경찰이 출동하자 초등학교 안으로 달아났지만 칼로 대항하려다 경찰이 쏜 총에 복부를 맞았다.

일본에서 경찰관 총기 탈취사건은 과거에도 수차례 있었는데, 올해들어 두번째다.
지난 4월 아이치현 음식점에서 싸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총기를 빼았겼지만 동료 경찰이 바로 회수했다.

일본경찰은 본인 이외의 각도에서 권총을 뽑을 수 없도록 총집 개량을 2020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사고로 조속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