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난(蘭) 발견! 아마미 무요란(무엽란)

지난해 일본 남단 가고시마현 아마미 오시마(奄美大島)에서 발견한 난(蘭)은 잎이 없어 ‘아마미 무요란(無葉蘭/무엽란)”으로 명명했다.

이 신종 난은 작년 5월 아마미시(奄美市)에서 동식물을 연구하고있는 모리타 히데카즈(森田秀一, 61) 씨가 우켄촌(宇検村)의 산속에서 발견한 난으로 고베 대학에 조사를 의뢰했다.

고베 대학과 구마모토 대학의 공동조사 결과, 꽃잎의 색상과 유전자 배열이 기존 품종과 달라 5월 22일 식물 분류학 국제 학술지 (SCI 저널 Phytotaxa)에 신종으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난은 잎이 없어 광합성을 하지 않는 대신 곰팡이 등의 균류에서 양분을 흡수하는 ‘균종속 영양식물’의 일종으로 잎이 없는 특징때문에 ‘아마미 무엽란(無葉蘭)”이라고 명명했다 .

아마미 무엽란은 길이가 15cm 정도에 올리브색와 흰색을 기조로 ‘입술판(唇弁/순판)’이라는 꽃잎의 일부분이 선명한 붉은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과 대만에 서식하는 엔슈무요란(遠州無葉蘭/원주무엽란)과 닮았지만 잎의 모양과 색상이 다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