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오비히로 37.5도! 5월 일본 최고기온 기록 경신

올 여름에도 폭염 이어지나?

일본 북단 홋카이도 오비히로시(帯広市)는 26일 오전 11시 40분쯤 기온이 37.8도까지 오르며 5월 일본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지금까지 5월 최고기온 기록은 1993년 사이타마현 치치부시(秩父市)에서 관측한 37.2도였다.

홋카이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5월 기상관측 사상 처음으로 35도를 웃도는 모쇼비((猛暑日)를 기록하는 무더운 하루였다.

도쿄 도심은 31.5도, 교토시는 30.3도를 기록했다.

도쿄는 5월 기온으로는 기상관측 사상 3일 연속 마나츠비(真夏日)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가면 모쇼비(猛暑日, 맹서일), 30도 넘는 날은 마나츠비(真夏日, 한여름날)라고 한다.

일본 기상청은 상공의 따뜻한 공기와 강한 햇살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기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