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가계 금융자산 1835조엔으로 7년 연속 최고

일본은행이 6월 27일 2019년도 1분기(1월~3월) 자금순환통계 (잠정치)를 발표했다.

가계가 보유한 금융자산 총액은 3월말 기준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한 1835조엔이었다. 연말 기준으로 7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가 하락세로 주식 및 뮤추얼 펀드(투자신탁)는 감소한 반면 가계의 소득환경 개선으로 현금 및 예금이 증가했다.

가계의 금융자산의 내역을 보면 현금과 예금이 1.9% 증가한 977조원, 보험 및 연금이 0.5% 증가한 525조엔이었지만 주식은 9.5% 감소한 183조원, 투자신탁은 2.2% 감소한 71조엔이었다. 금융기관을 제외한 민간 기업의 금융자산도 1176조엔으로 0.9% 늘었다.

3월말 시점에서 일본은행이 보유하고있는 일본의 국채 잔고는 486조엔. 보유 비율은 전체의 43.2% (2018년 12월말 기준 43%)를 차지했다.

일본의 회계연도는 4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한국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미국의 연방 정부는 10월 1일부터 다음해 9월 30일까지다.

치매환자의 금융자산 추계

참고로 일본의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서(第一生命経済研究所)에 따르면 고령화와 더불어 치매 환자가 보유한 금융자산은 2015년도 기준 127조엔으로 전체 가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2%였다.  2030년도에는 215조엔으로 증가하여 10.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