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일본 긴급사태선언! 코로나 확진자 360명 증가 5천명 돌파

4월 7일(화) 일본 후생노동성과 전국 지자체가 집계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는 360명 증가하여 누계 5170명이 되었다.

지난 31일 264명, 1일 266명, 2일 276명, 3일 312명, 4일 367명, 5일 360명, 6일 235명의 감염이 확인되었다.

도쿄도의 확진자 수는 79명(8일 80명에서 79명으로 수정) 증가하여 누계 1194명이 되었다. 40세 이하 젊은층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며 오늘은 70%의 감염경로가 불분명이다.

긴급사태 선포에 신주쿠 고속버스터미널 부스터신주쿠(バスタ新宿)에는 도쿄탈출 승객이 급증했다. 신칸센에 비해 요금이 저렴하기 때문에 젊은사람들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지방으로의 감염확산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망자는 도쿄 집단감염 종합병원에서 1명이 사망하여 일본내 감염자 98명, 크루즈선 승선자 11명을 합하여 109명이 되었다.

아베신조 일본총리는 7일 오후 7개 지자체(도쿄, 가나가와, 사이타마, 치바, 오사카, 효고, 후쿠오카)를 대상으로 5월 6일까지 1개월간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니시무라 경제재생담당상은 7일 국회에서 야당 의원이 아이치현, 교토부, 홋카이도 등의 대도시가 제외된 이유에 대해 묻자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7개 지역을 선정한 이유는 감염자 수가 두배로 증가하는 속도,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했다고 말했다. 언급한 3개 지역은 감염자 수는 많지만 증가 속도가 느리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환자도 비교적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코로나 확진자 5170명
  • 일본내 감염자(전세기+공항검역) 4458명
  • 크루즈선 승객 승무원 712명

도도부현중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도쿄도 1194명(+79)이며, 그 다음 오사카부 481명(+53), 치바현 291명(+13), 가나가와현 289명(+18), 아이치현 260명(+21), 효고현 229명(+20), 사이타마현 216명(+17), 후쿠오카현 199명(+23), 홋카이도 198명(+4), 교토부 145명(+12), 이바라키현 77명(+13), 기후현 69명(+10), 후쿠이현 65명(+6), 이시카와현 55명(첫진입) 순이다. 그 밖의 현은 50명 이하다.

감염자중에서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 환자는 일본내 감염자(80명)와 크루즈선 승선자(8명) 합계 88명(+0)이다.

7일까지 퇴원한 사람은 일본내 감염자(622명)와 크루즈선 승선자(620명) 합계 1242명이다.

일본 지자체중에서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없는 곳은 47개 도도부현중에서 이와테, 돗토리, 시마네 3개 현이다.

영업정지 대상 아직 미확정

일본정부와 도쿄도는 긴급사태 선언에 따른 휴업 대상 업종이나 시설 등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하지 못했다. 정부와 합의안 도출에 실패한 고이케 유리코 도지사는 저녁 기자회견에서 4월 9일까지 명확히 하겠다고 말했다.

휴업 대상으로 거론되는 넷카페 업주는 손님의 60%가 장기 이용자라며 도청 담당자에 문의해도 아직 상세내용은 모른다는 답변뿐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신주쿠의 일부 업주들은 휴업 요청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벌칙 규정이 없고 강제성이 없기 때문이다. 여 알바생도 부모님께 신세 지고 싶지 않다며 가게가 영업을 하면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했다.

최근 도쿄에서는 긴급사태 선언을 앞두고 코로나 감염을 피해 귀향하거나 지방으로  피신하는 도쿄탈출 러시가 이어졌다.

긴급사태선언 아베 일본총리, 코로나19 방역 실패해도 사임할 생각 없다. | 김타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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