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구와 쿠릴(지시마)해구에 거대지진 발생 임박! 쓰나미 높이 예측

일본해구와 쿠릴해구 대지진 쓰나미 예측

일본 내각부는 21일 홋카이도에서 도호쿠(동북)지방 북부 태평영 연안을 진원으로 발생하는 거대지진 쓰나미 예측을 발표했다.

2011년 예측하지 못한 동일본대지진으로 괴멸적인 피해를 입은 후 일본정부는 기존의 지진 예측을 재검토하여 업데이트하고 있다. 난카이트로프 지진과 수도직하 지진에 이어서 세번째 발표로 구체적인 피해 예상액은 올해안에 내놓을 예정이다.

지진의 규모는 홋카이도 연안 쿠릴-캄차카(일본명 치시마, 千島) 해구에서 최대 규모 M 9.3, 동북 연안의 일본해구에서 M 9.1을 상정하고 최대 높이 30m의 쓰나미가 동일본의 광범위한 지역을 덮칠 것이라고 추정했다.

대책회의는 동일본 대지진 때 뒤틀림(변형) 에너지가 방출되지 않고 플레이트에 축적되어 있어 가까운 미래에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새로운 방재대책 마련을 서두를 방침이다.

쿠릴-캄차카 해구 대지진 상정

쿠릴-캄차카 해구 거대지진은 M 9.3 규모로 동일본대지진(M9.0)과 난카이(南海) 트로프 대지진(M9.1)보다 크다.

홋카이도 남쪽 태평양 연안을 따라 동쪽지방까지 진도 6~7 규모의 지진을 예측하고 있다.

쓰나미 높이는 홋카이도 에리모쵸의 27.9m가 최대로 동단 네무로시(根室市)까지 10~20m 이상을 예상했다. 쿠릴열도 남단의 러시아가 실효 지배중인 이투루프섬(択捉島)에서도 30m에 달한다.

일본해구 거대지진은 M 9.1 규모로 아오모리현과 이와테현 남부에서 진도 6강의 지진을 예측했다.

쓰나미 높이는 이와테현 미야코시(宮古市)가 29.7m로 가장 높고,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八戸市)는 26.1m, 미야기현은 10m 전후, 후쿠시마현의 미나미소마시(南相馬市)는 20m에 달한다. 이바라키현과 치바현에서는 5m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홋카이도, 아오모리현, 미야기현, 이바라키현 4개 지역의 33개 관청이 침수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테현은 지자체의 요청으로 공표하지 않았다.

홋카이도 강진은 지각판 슬리버 충돌로 발생! 일본열도 전역에 존재

쿠릴해구와 일본해구는 모두 바다 쪽의 플레이트(암반)가 육지 판의 아래로 들어가 있는 곳이다.

플레이트 경계부에 고착지역이 있어 바다 쪽 지각층이 육지 쪽 지각층을 물고 내려가는데 고착부분이 어느 순간 분리되면서 상단의 육지쪽 단층이 튕겨 오르면 대지진이 발생한다. 쿠릴-캄차카 해구에서는 17세기에 마지막 지진이 발생한 후 400년이 지났다.

지층 조사에서 17세기 당시 쓰나미가 내륙 4km지점까지 도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홋카이도 동부에서의 지진 발생 주기가 지났기 때문에 이번 발표에서 거대지진이 임박했다고 표현했다.

일본해구에서는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이와테현 이북에서는 단층이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에 뒤틀림 에너지가 축적되어 있는 상태이며 최대 규모의 지진을 상정하여 쓰나미를 예상했다.

2019년 2월 일본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일본해구에서 향후 30년 이내에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90%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통계상 일본에서는 약 100년에 한번 꼴로 거대지진이 일어난다.

난카이 대지진 예상지역 일본 난카이 트로프 지진 발생 가능성 전문가 평가회의

도쿄에 가까운 도카이(東海) 지진은 1854년이 마지막으로 약 160년간의 공백기간이 있으며, 1940년대에 발생한 도난카이(東南海)와 난카이(南海) 지진은 25년 후인 2045년경에 100년이 된다.

하지만 마지막 도카이 지진 이후 160년이 지났기 때문에 도카이 지진 또는 난카이 트로프와 연동된 거대지진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쓰나미 발생 확률 2020년판

일본 방재과연,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쓰나미 발생 확률 2020년판 공개 | 김타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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