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에도가와구 히키코모리 7919명, 40~50대 다수

도쿄도 에도가와구(江戸川区)가 2021년도에 실시한 은둔형 외톨이 히키코모리(引き籠もり) 실태 조사에서 지역내 7919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를 토대로 구청은 당사자와 가족에 대한 적절한 지원과 함께 미응답 7만7307가구에 대해서도 실태 파악을 추진할 방침이다.

21년 여름 지역 인구(35만가구 70만명)에서 급여소득자를 제외한 18만 가구 24만명에게 우편으로 조사표를 발송했다.

응답이 전체의 40%정도인 약 8만 가구에 그쳐 22년 2월까지 방문 조사를 실시했다.

최종적으로 약 10만 3천 가구가 회답을 했고 유효 회답율은 57.2%이다.

히키코모리 상태의 가족이 있다고 답변한 가구는 약 7%인 7604가구이며 당사자는 7919명이었다.

20세 미만부터 80세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에서 폐쇄은둔족이 있었으며 40~50대에서 두드러졌다.

40대(17.1%), 50대(16.6%), 30대(13.9%)순 이었다. 남녀별로는 여성이 51.4%로 남성(48.3%)보다 많았다. 그 밖에 14세 이하에서 부등교가 1113명 확인됐다.

히키코모리 기간별 비율

폐쇄은둔 기간은 1~3년 28.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10년 이상 25.7%였다.

폐쇄은둔 계기는 장기간의 요양(20%)이 가장 많았으며, 직장 부적응 14%순 이었다.

당사자와 가족은 취업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았으며 당사자의 60%가 외부에 상담한 경험이 없다고 밝혔다.

에도가와구는 19년도에 온라인으로 폐쇄은둔족 조사를 실시했는데 그때는 681명이었다.

히키코모리 다듬은 말

순화어는 폐쇄은둔족

의미는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사는 사람들, 또는 그런 현상

국립국어원은 말터 누리집에서 ‘히키코모리(引き籠もり)’를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372건 가운데, 원래 의미를 잘 살리면서 우리말의 단어 구성에 맞는 듯한 ‘방구석은둔족’, ‘방안외톨박이 ’, ‘아낙군수’, ‘폐쇄은둔족’, ‘ 틀박이’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다.

그 결과 총 1,925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방구석은둔족’은 205명(10%), ‘방안외톨박이’는 412명(21%), ‘아낙군수’는 154명(8%), ‘폐쇄은둔족’은 984명(51%), ‘틀박이 ’는 170명(8%)이 지지하였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폐쇄은둔족’이 ‘히키코모리(引き籠もり)’의 다듬은 말로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