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타마현 가와고에 히카와신사의 엔무스비 풍경

조카마치(城下町)의 풍정과 옛 거리 모습으로 코에도(小江戸)로 불리는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埼玉県川越市)

여름 풍물시로 인기를 모으는 카와고에 히카와신사(川越氷川神社)의 엔무스비 풍경(縁むすび風鈴)

2014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다양한 색상의 유리로 만든 에도풍경(江戸風鈴) 약 1500개를 경내에 장식한다.

에도풍경(江戸風鈴, Edo Furin)은 에도시대부터 고유의 제법으로 도쿄에서 만드는 풍경을 말한다.

에도가와구(江戸川区) 소재 공방 시노하라후린혼포(篠原風鈴本舗)에서 제작한다.

인연을 맺어주는 엔무스비(縁むすび)의 신으로 유명한 히카와신사(氷川神社)는 남녀 커플 등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참배한다.

탄자쿠(短冊)에 소원을 적어 풍경에 매단다.

800개의 풍경이 장식된 풍경회랑(風鈴回廊)와 수십개의 붉은 풍경이 빛나는 엔다이(縁台)는 인스타바에(インスタ映え, 사진찍기 좋은 예쁜 곳) 스팟으로 인기가 높다.

풍경 (風磬)은 처마 끝에 다는 작은 종으로 바람이 부는 대로 흔들리면서 소리가 난다.

다른 말로 첨마(檐馬), 풍령(風鈴), 풍탁(風鐸)

에마 터널과 신목

2003년에 만든 길이 20m의 에마 터널(絵馬トンネル)도 커플에게 인기다.

소원을 적은 다양한 디자인의 에마가 3만개 이상 걸려있다.

본전 뒤에는 수령 600년이 넘는 느티나무 (ケヤキ) 두그루가 있다.

일명, 신목 / 신보쿠(ご神木) 주변에는 돌길이 만들어져 있고 8자 모양의 길을 돌면 영적인 파워를 얻을 수 있다.

생선 도미 / 타이(鯛) 모양의 오미쿠지도 인기다.

에마(絵馬)는 신사나 사찰에서 소원을 빌거나 소원성취를 하여 답례를 할 때 사원에 봉납하는 그림이 그려진 목판이다.

개인적으로 봉납하는 에마에는 작은 말 등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여백이나 뒷면에 소망과 이름을 적도록 되어 있는 것을 판매한다.

풍경 소리

경내 1500개의 엔부스비 풍경 장식! 9월 4일까지

신사의 코이 아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