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본 상공 탄도미사일 발사! 기시다총리, 폭거 비난

북한이 4일 오전 7시 23분께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올해 1월 30일 이후 약 8개월 만의 IRBM 발사로 최근 연이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에 이어 도발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IRBM은 미국의 분류 기준상 사거리 3천∼5천500km의 탄도미사일이다. 사거리 1천∼2천500km인 준중거리탄도유도탄(MRBM)보다 사거리가 길고, 5천500km 이상인 ICBM보다는 짧다.

북한은 최근 SRBM 발사에서 비행 고도, 거리, 속도 등을 조금씩 달리하면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초대형 방사포(KN-25) 등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시험 평가한 것으로 추측된다.

5년 만에 일본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2017년 9월 이후 처음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상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은 폭거로 강력히 비난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일본총리, 폭거 강하게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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