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하지, 72후와 계절어 모화(띠꽃), 탄생화는 달맞이꽃
6월 21일 오늘은 24절기 중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
하지는 낮의 길이가 길고 태양의 고도가 높아지는 날로 동지와 반대이다.
일년중 태양의 높이가 가장 높고 낮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북반구의 지표면은 태양으로부터 많은 열을 받는 날이기도 하다.
하지 때 장마가 시작되고 다음 절기인 소서(小暑)가 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
옛날엔 이 시기에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는데 요즘은 기후 변화로 집중호우가 내린다.
72후
72후 (七十二候, しちじゅうにこう)는 24절기를 3후(초후, 차후, 말후)로 대략 5일씩 3등분한 것이다.
하지의 72후 초후는 내동고 (6/21~26)
乃東枯(なつかれくさかるる)
나츠카레쿠사(乃東)는 꿀풀의 고어
꿀풀과 약용식물 꿀풀, 우츠보구사 / ウツボグサ(靫草/채초)이 시드는 시기이다.
별명 하고초(夏枯草, 카코소)는 중국명이다.
일본명의 우츠보(靫, 전동 채)는 화살통 또는 전동(箭筒)을 뜻한다. 원통형의 화수(花穂)를 화살통에 빗댄 것이다.
차후는 창포화 菖蒲華(あやめはなさく)붓꽃이 피는 시기
계절어 : 츠바나나가시 (茅花流し)
띠의 꽃이삭(穂綿, 호와타) 사이로 부는 습한 남풍으로 초여름을 상징하는 계절어 / 키고(季語)이다.
벼과 식물 츠바나(茅花/모화)는 띠(チガヤ)의 화수(花穂, 꽃이삭) 또는 띠의 별명이며, 모화를 띠꽃이라고도 한다.
오늘의 탄생화 달맞이꽃
여름 저녁 하얀 꽃을 피워 다음날 아침 시들 무렵엔 옅은 홍색을 띤다.
밤(宵)에 피는 달맞이꽃
일본어로 츠키미소 / ツキミソウ(月見草/월견초)
우리는 달을 맞이하고 일본에서는 달을 본다고 하는데 우리말 표현이 더 운치가 있다.
꽃말은 무언의 애정, 기다림, 밤의 요정
같은 속의 노란꽃을 피우는 긴잎달맞이꽃, 마츠요이구사 / マツヨイグサ(待宵草/대소초)와 헷갈리기 쉽다.
분홍애기낮달맞이꽃과 달맞이꽃 종류! 겹달맞이꽃 대세
바늘꽃과(アカバナ科) 달맞이꽃속(マツヨイグサ属) 애기분홍낮달맞이꽃 또는 분홍애기낮달맞이꽃 학명 : Oenothera rosea 영명 : rose evening primrose, pink evening 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