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83만명 감소 과거 최대! 인구 13년 연속 줄어

일본 총무성은 4월 12일 2023년 10월 1일 기준 인구추계를 발표했다.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는 1억2435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59만5천명 감소, 1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일본인은 83만7천명 감소한 1억2119만3천명으로 비교 가능한 1950년 이후 과거 최대수치다.

​총 인구 중 75세 이상은 71만3천명 증가한 2007만8천명으로 처음으로 2천만명을 넘었다.

​인구추계는 5년에 1번 실시하는 국세조사(国勢調査)를 바탕으로 그 후의 출생과 사망, 출입국 인원을 반영하여 산출한다. 3개월 이상 일본에 체류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도 대상에 포함된다.

​9년 후 한가구 평균 2인 미만 예상! 독거 세대 증가

독거도인 수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국세조사를 바탕으로 장래 일본의 가구수 등을 추계하는데, 이번에 2050년까지의 예측을 발표했다.

​1인 가구 비율은 2020년 38%에서 계속 증가하여 2050년에는 44.3%로 30년간 6.3%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참고로 1980년 1인 가구 비율은 19.8%)

​이에 따라 가구당 인원수는

▼ 2020년 평균 2.21명에서 계속 줄어

▼ 9년 후인 2033년에는 1.99명으로 처음으로 2명을 밑돌고, 2050년에는 1.92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혼자 사는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급증할 전망인데, 고령자 전체에서 1인 가구 비율은 2050년에는

▼ 남성 26.1%로 30년간 10% 가까이

▼ 여성도 29.3%로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혼자 증가와 저출산이 있기 때문이며, 2050년에는 독거 노인 중 미혼 비율은 ▼남성 59.7%로 60%에 달하며, 30년간 26% 증가할 것으로 추계했다.

​▼여성도 30.2%로 18%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 동거 가족이 없는 독거 노인 지원 문제가 큰 과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