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 헬기 2대 훈련중 추락! 7명 행불, 1명 사망

4월 20일 밤 일본 이즈제도 앞바다에서 해상자위대 헬기 2기가 훈련중 통신이 두절, 탑승한 대원 8명중 1명이 구조되고 7명이 행방불명 상태다. 구조된 1명은 사망이 확인되었다.

​SH-60K 초계 헬리콥터는 토리시마(鳥島) 동쪽 약 270km 해상에서 잠수함 탐지 훈련중이었다. 공중 충돌 가능성을 포함하여 원인 조사와 함께 실종자와 기체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회전익 날개를 포함한 기체 일부와 블랙박스 2개는 근접한 장소에서 발견되었다.

일본 미디어 후속보도에 따르면,  부대의 기량을 간부가 확인하는 ‘사열’이라는 검증 도중에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열’은 히로시마현 구레 기지에 사령부가 있는 제4 호위대군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부대가 경계 감시 등의 임무시 필요한 기량을 갖추고 있는지 검증이 열렸다. 해상자위대는 ‘사열’ 도중에 헬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하면서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당시 경위를 조사하고, 실종된 7명의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SH-60K 초계 헬기

미국 시코르스키에서 개발한 해상작전헬기 SH-60B 시호크를 베이스로 제작한 SH-60J 기체를 미쓰비시 중공업이 재설계하여 만든 기종이다. 전장 20m, 폭 16m, 엔진 2기, 승무원 4명 탑승, 주로 호위함에 탑재 운용, 잠수함 탐지 전용 장치를 장착했다.

토리시마(鳥島)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 600km 거리의 태평양에 위치한 이즈 제도의 화산섬이다. 북쪽의 아오가시마(青ヶ島)와 약 220km, 남쪽 오가사와라제도의 치치지마(父島)와 420km 정도 떨어져 있다. 섬의 지름은 2.7km, 산 높이는 394m, 1902년 화산 폭발로 125명의 주민이 모두 희생되었다. 1965년 섬 전체가 국가 천연기념물에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