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4 탄생화 버베나(Verbena) 미녀벚꽃? 버들, 숙근 마편초
6월 24일 일본 오늘의 탄생화는 버베나 (Verbena)
마편초과 (Verbenaceae, クマツヅラ科) 마편초속 식물의 총칭이다.
일본에서 버베나로 불리는 품종은 가든 버베나(garden verbena)로 불리는 히브리다버베나 (학명: Glandularia x hybrida)
일본명 비죠자쿠라 / ビジョザクラ (美女桜/미녀앵, 미녀 사쿠라)는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
숙근버베나로 유통되기도 하지만 별도 품종이 있다.
국내에서도 버들마편초를 숙근마편초로 부르는 등 이름에 혼동이 있다.
비죠자쿠라보다 작은 히메비죠자쿠라 / ヒメビジョザクラ(姫美女桜, Glandularia tenera, 영명: Verbena tenera)도 있다.
숙근마편초의 원예품종으로 버베나 테네라 (宿根バーベナ・テネラ)로 부르기도 한다.
예부터 마요케(魔除け)의 신비한 마력을 가진 약용 허브로 알려져 있으며 꽃말은 마력(魔力, 마료쿠, 마리키), 마법, 매혹(魅惑, 미와쿠) 등이 있다.
마편초속 식물
말 채찍을 닮은 풀?
마편초(馬鞭草)
학명 : Verbena officinalis
영명 : common vervain, common verbena
일어 : 쿠마츠즈라 / クマツヅラ(熊葛/웅갈)
비둘기가 좋아하여 비둘기풀 / 鳩の草(pigeon grass)
일본에서 생약명 마편초(馬鞭草) 음독은 바벤소 / バベンソウ
전초를 약재로 사용하며 지혈 효과가 있다.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의 출혈을 멈춘 약초라는 기독교 전설이 있다.
이름의 유래에 대하여
마편초는 가지 끝에 벼이삭(稲穂,이나호)처럼 꽃이 달리는 것을 말 채찍에 비유한 것이다.
쿠마츠즈라에 대해선 작은 꽃을 쌀에 빗대어 고메(米)에서 쿠마로 변형되었다는 설, 꽃이 진 후에 쌀알 모양의 열매가 이삭모양(穂状)으로 달려 코메츠즈라(米ツヅラ)에서 변형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줄기가 덩굴성 식물(葛, 츠즈라)의 덩굴(蔓/만, つる)처럼 밀생하여 츠즈라가 붙었다.
일본어 표현
꾸불꾸불한 산길
つづらおり(九十九折/구십구절, 葛折り)
우리는 구절양장(九折羊腸)
유사어
두절사행 / 斗折蛇行(とせつだこう)
양장소경 / 羊腸小径(ようちょうしょうけい)
엔카 가수 이시카와 사유리 (石川さゆり)가 부른 시즈오카현 이즈시의 아마기고개(天城峠)를 넘어가는 아마기고에(天城越え)에 츠츠라오리가 나온다.
가사에 등장하는 폭포 조렌노타키(浄蓮の滝)에 노래비가 있다.
버들마편초
학명 : Verbena bonariensis
영명 : purpletop vervain, tall vervain
일어 : 야나기하나가사 / ヤナギハナガサ(柳花笠/류화립)
가는 잎을 버들에, 꽃차례(화서)를 하나가사(꽃삿갓)에 빗댄 것이다.
꽃꽂이용 키리바나(切り花)로 유통되는 별명은 산쟈쿠 버베나 / サンジャクバーベナ(三尺バーベナ)
키(背丈,세타케)가 커서 삼척이 붙었다. 60~150cm까지 생장한다.
숙근마편초 (宿根馬鞭草)
학명 : Verbena rigida
일어 : 슛콘버베나 / シュッコンバーベナ(宿根バーベナ)
영명 : Slender vervain (スレンダーバーベイン)
색상이 보라색뿐만 아니라 적색, 백색, 분홍색 등 다양하다.
줄기가 단단해서 rigida
숙근은 여러해살이뿌리를 뜻한다.
겨울이 되면 줄기는 말라 죽고 뿌리만 살아 있는 식물을 숙근식물 또는 숙근초(宿根草)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