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총리 경제 3단체에 3%이상의 임금인상 요청

경제 선순환을 위해 3% 임금인상 부탁해요.

1월 5일 아베신조 일본총리는 일본경제단체연합회(케이단렌), 경제동우회, 일본상공회의소 경제 3단체 주최의 신년 축하회에 참석하여 높은 수준의 임금인상 효과가 경기에 반영되어 나타나고 있다며 경제 선순환을 위해 올해 봄 3%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청했다.

연단에 올라 온 아베 총리는 연설 모두에 보통 이런 행사에 올 때는 원고를 가지고 오는데 오늘은 두고 왔다며 자유롭게 발언하겠다며 말을 이어간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연설을 한다.

인사말에서 아베 총리는 “뉴스를 보면 간사이와 도쿄의 백화점에서는 새해 복주머니가 많이 팔리며 매출이 5%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높은 수준의 임금인상 효과라고 생각한다. 경기는 체감이라고 하는데 점점 피부에 와닫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경기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백화점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옮기게 한 것 같다. 확실한 경제 선순환을 위해 올해 3%의 임금인상을 부탁드린다”며 올봄 3%이상의 임금인상을 거듭 요청했다.

또한 아베 총리는 “이번에 추진하는 새로운 정책 패키지는 미래에 투자하는 도전적인 기업에 대해 법인세 부담을 20%까지 경감해주는 과감한 결단을 했다며, 사상 최대의 수익에 안주하지 말고 이 제도를 충분히 활용하여 적극적인 신규투자를 바란다며 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촉구했다.

올해는 메이지 150년으로 당시에 활약했던 시부사와 에이치(渋沢栄一)의 “이제 만족한다고 할 때는 바로 쇠퇴할 때라는 것을 의미한다.(もう満足だというときは、すなわち衰えるときである。)”는 말을 인용하며 로봇,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분야의 투자와 Society 5.0에 대비하여 세계 최첨단을 달리는 기업을 목표로 노력해달라고 격려했다.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 시부사와 에이치(渋沢栄一)

에도 막부 말기에 농업과 상업을 겸한 집에서 태어난 시부사와 에이치는 어려서부터 왼손에는 논어, 오른손에는 주판을 들고, 선비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익혀 나갔다. 1867년 27세의 그는 파리 만국박람회 시찰을 계기로 선진 자본주의 국가의 산업 제도가 얼마나 우수한지를 몸소 체득한 후 1869년 메이지 정부의 조세국장, 구조개혁국장을 맡고 일본의 조세·화폐·은행·회계제도를 근대적으로 개혁했다.

33세에 관직을 버리고 실업계에 진출하여 미즈호은행, 도쿄가스, 도쿄해상화재보험, 태평양 시멘트, 데이코쿠호텔, 치치부철도, 도쿄증권거래소, 기린맥주, 세키스이건설 등 500개의 기업 설립에 관여하며 일본에서 ‘최초의’ 사업과 제도를 수없이 벌여나갔다.

1972년에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을 정도로 은퇴한 후에는 부를 사회에 환원하며 공익단체를 주도하고 민간 외교를 활발히하는 활동 등에 전념하였다. 그는 ‘일본 금융의 아버지’ ‘일본 기업의 아버지’ 또는 ‘일본 근대 자본주의의 최고 영도자’로 불릴 정도로 대단한 역사적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일보 관련기사]

Society 5.0이란?

Society 5.0은 일본 정부의 종합과학기술・이노베이션 회의를 통해 2016년 1월 내각회의에서 결정된 2016년도부터 5년간의 과학기술 정책의 기본방침을 담은 ‘제5기 과학기술 기본계획‘에서 중점 테마로 다루고 있는 용어다.

가상공간과 현실공간을 고도로 융합시킨 시스템을 통해 경제발전과 사회적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인간중심의 사회(Society)를 의미한다.

수렵사회 (Society 1.0), 농경사회 (Society 2.0), 산업사회 (Society 3.0), 정보사회 (Society 4.0)에 이은 새로운 사회를 가리키는 것으로, 제5기 과학기술 기본계획에서 일본이 지향해야 미래 사회의 모습으로 처음 제안되었다.

경단련 회장 3% 임금인상 의지

이미 경단련 사카키바라(榊原) 회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회원 기업들에게 올해 봄 3%의 임금인상을 요청할 방침임을 밝혔다. 올해 일본의 춘투는 실질적으로 1월말부터 시작되며, 경단련은 5년 연속 임금인상을 단행해 왔다.

그리고 사카키바라 회장은 아베총리의 임금인상 요청이 있었지만 우리들은 사회적 요청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총리의 3%인상 요청을 고려하면서 각 기업의 사정에 맞게 전향적인 임금인상 검토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경단련이 구체적인 임금인상 수치를 밝히는 것은 이례적인데 최근 4년 동안 대기업의 임금 인상률은 2%대에 머물렀다. 과연 올해는 3%의 임금인상이 실현될지 관심사다.

아베신조 총리의 경제3단체 신년파티 연설전문

http://www.dailymotion.com/video/x6comi1

[scroll-box]「皆様、明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本日は、経済三団体の祝賀パーティーが、本当にたくさんの皆様が御来会の中で、元気よく盛大に開催されますことを、心からお慶(よろこ)び申し上げる次第でございます。
通常、私は原稿を持ってくるのですが、今日はちょっとその原稿を置いてまいりましたので自由にやらさせていただきたいと、こう思います。
今日は本当にハガティ米国駐日大使を始め、たくさんの御来賓の皆様が詰めかける中、にぎやかに開催された。今年も景気のいい年になればいいな、そんな思いでございます。
ニュースを見ておりましたら、関西のあるデパート、開店の前になんと6000人のお客さんが並んだということでありまして、高級品の動きもいいし売上げも5%上がったということであります。東京のデパートも非常に高い、榊原さんが買うような福袋、これがたくさん売れたという話でありまして、やっぱり5%以上の売上増ということでありまして、これはやはり、この世紀に入って4年連続で最も高い水準の賃上げが行われてきた成果。景気は気からといいますから、だんだん気が充満しつつあるのかなと思います。同時に、今年はもっといくかなというこの期待感が人々の足をデパートに運んだのではないかと、こう思うところであります。
ここまで言えば、もうお分かりだと思いますが、これはしっかりと経済の好循環を回していくためには、今年の賃上げ、はっきり申し上げまして3%お願いしたい、こう思う次第でございます。余り声がございませんから、これは異議がない、こういうことではないかと理解させていただきたいと思います。
2日の日には私は、榊原会長とゴルフをしました。もう今年のベストスコア、1回しかやっておりませんが、ベストスコアでありました。榊原さんも勢いがありました。ドライバーは前回よりも間違いなく3%以上飛んでいました。実は昨年は小林さんとも、代表幹事ともゴルフを共にさせていただきました。小林さんもパワーがあって勢いがありました。2人使っているシャフトが違います。東レ製と三菱化学製でありますから、違いがあります。どっちがいいということは私決して申し上げません。どちらもすばらしいですね。世界のシャフト市場を席巻(せっけん)しているこのお二人のこの勢いを、是非この賃上げに向かって発揮していただきたいと、こう期待しているところでございます。
今年は、明治150年であります。明治期に活躍した渋沢栄一の言葉にこんな言葉があります。もう満足だというときは、すなわち衰えるときである。過去最高の収益ということに満足せず、是非、どんどん新たな投資を行ってもらいたいと思います。IoT、ロボット、AI、先ほど榊原会長からもお話があった、Society 5.0に備えて、世界の最先端をいく企業を目指していただきたいと思います。もちろん、私たちもそういうお願いをするだけではなくて、昨年の総選挙の結果、私たちがお約束した政策パッケージの中において、思い切って未来に投資をする挑戦的な企業に対しては、法人税の負担を20%まで引き下げる。相当思い切った決断をしたところでありまして、麻生副総理も、清水の舞台から飛び降りる、もちろんパラシュートは付けているそうでありますが、その思いで決断していただいたわけでありますから、どんどんこの制度も活用していただきたいと思います。
今日は、野田先生や大口先生を始め、鈴木大臣や上川大臣、政治家の皆様にも御出席いただいております。皆さんさっぱりして爽やかな感じであります。これもやっぱり、昨年無事に総選挙を終えることができた成果だと思うわけでございますが、私たちはおかげさまで284議席、大きな勝利を得ることができました。ここにいる皆さんは間違いなく与党を応援していただいたんだと思うわけでございますが、私が総裁として行った3回の総選挙の中において、比例区においても、あるいは小選挙区においても最も多くの票を頂いた。最も高い得票を得ることができた総選挙でもございました。ということはすなわち、最も大きな、私たちは責任を背負ったということだと思っております。選挙でお約束したことを一つ一つ実行していくことに全力を傾けていきたいと思います。
相場の格言に、申酉(さるとり)騒ぐ、確かに昨年は酉年、騒がしい年でありましたが、戌(いぬ)笑う、と言います。昨日は結構戌笑う雰囲気があったのかなと思いますが、今年1年間が皆様にとりまして、そして日本にとりまして、すばらしい輝ける年となりますことを御祈念いたしまして、またそのために私も全力で頑張ってまいりますことをお誓いいたしまして、年頭における御挨拶とさせていただきたいと思います。新年、本当に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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