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즈호은행, 신규 고객 종이통장 미발행 무통장거래 추진

일본 미즈호 은행은 올해안에 신규 고객부터 원칙적으로 종이 통장을 발행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의 3대 대형 은행의 통장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잔액과 입출금 확인이 가능한 디지털 통장으로 전환된다.

미즈호 은행에는 약 2400만개의 개인 계좌가 있는데 종이 통장은 인지세와 종이값, 인쇄비 등으로 계좌 당 연간 200엔의 비용이 나가고 있다.

장기간 지속되는 저금리와 다양한 캐시리스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IT기업과의 경쟁 등 경영 환경이 나빠지고 있어 디지털화로 비용을 절감하려는 목적이다.

하지만 신규 고객도 희망하면 종이 통장을 발행하며 기존 고객도 종이 통장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일본의 메가 뱅크중에서는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이 4년 전에 도입했으며, 미츠비시 UFJ 은행은 2019년부터 디지털 통장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