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사망자는? 미세먼지 속 도심 걷기운동은 건강 효과가 없다고?

대기오염이 심한 도심거리 워킹은 운동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대기오염으로 매년 300만명 이상의 사람이 사망한다.(WHO)
미세먼지 노출시간이 길수록 사망위험도 높아진다.(한중일 연구팀 2017.11.28)

유니세프 경고! 초미세먼지, 유아의 뇌발달 해칠 우려 (2017.12.6) – 관련기사

교통량이 많은 도심의 도로를 장시간 걷는 워킹은 운동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연구팀이 5일 의학 전문지 란셋(The Lancet)에 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ICL)의 연구팀은 주로 60세 이상의 사람을 대상으로 런던 시내의 매연 등 배기 가스가 많은 도로에서 산책을 한 사람과 공원에서 산책을 한 사람의 건강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공원에서 산책을 한 사람은 건강 효과가 높았지만 도로에서의 걷기운동은 심장과 호흡기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신체가 배기 가스에 노출되어 운동이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걸을 때는 기도가 넓어지고 혈관이 확장되며 그 효과는 며칠동안 계속된다. 그러나 대기오염이 심한 곳에서는 이러한 작용이 상당히 줄어들고 운동효과는 거의 없어진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산하의 국립심폐연구소(National Heart and Lung Institute) 키안 팬 청(Kian Fan Chung)박사는 이렇게 설명한다. “오염이 심한 장소에서 운동을 하면 흡입 공기가 늘어나 폐에 도달하는 입자와 가스가 증가한다”

팬 청 교수는 10년 전에 디젤 배기가스가 미세한 먼지와 연기를 배출하기 때문에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고 천식을 악화시킨다는 논문을 발표 했다.

London – Oxford Street

조사는 60세 이상 119명을 건강 상태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누어 런던 중심부의 번화가에 있는 옥스포드 스트리트와 1.6km 정도 떨어진 공원 하이드 파크에서 워킹을 했다.

옥스포드 스트리트를 통행 가능한 차량은 주로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버스와 택시로 제한된다. 런던의 대기 오염은 2017년 들어 단 5일만에 규정 수치를 초과했다.

하이드 파크에서 산책을 한 사람은 모두 폐 기능 및 동맥경화 개선 등 효과가 운동 후 최대 26시간 지속되었다.

하지만 옥스포드 스트리트에서 워킹을 한 사람은 폐 기능은 조금 밖에 개선되지 않았고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것은 디젤 자동차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미세 입자를 흡입했기 때문이다.

특히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안고있는 사람이 옥스포드 스트리트를 걸어면 기도가 좁아져 동맥경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침과 가래의 증가,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았다.

“숲이 우거진 장소나 공원에서 마땅한 운동장소를 찾지 못하면 실내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팬 청 박사는 조언하고 있다.

런던 하이드 파크

하지만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는 대기오염이 심각한 곳에서 운동을 해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이 2016년 발표한 보고서에는 대기오염이 심한 런던에서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탔을 때 운동효과가 확인되었다. 세계 최악의 대기오염 도시인 인도의 델리(Delhi)에서도 1주일에 5시간 이내로 자전거를 타면 대기오염의 위험 보다는 운동효과가 앞선다고 한다.

캠브리지 대학의 연구자들은 팬 청 박사의 조사에 대해 “이 연구는 운동의 단기적인 영향에 주목하고 있지만 수개월에서 수년 단위의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위 내용은 미국 CNN이 보도한 것이다.

[CNN해설] 치명적인 대기오염! How deadly is air pollution?

세계적으로 매년 300만명 이상의 사람이 대기오염으로 사망(WHO)
중국에 마스크 쓴 사람들이 많은 이유다. 중국에서는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매년 10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인도 60만명, 러시아 14만명 이상으로 이 3개국에서 가장 많다.

WHO에 따르면 공기 질 저하가 환경면에서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요인이다.
뇌졸중, 심장병, 폐암의 위험성을 증가 시킨다. 황산염, 질산염 및 검은 탄소 같은 오염물질이 폐에 침투하여 우리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후진국에서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만 선진국도 마찬가지다. 미국에서는 대기오염으로 매년 3만 8천명 이상이 사망한다.
친환경 차랑과 효율적인 에너지 생산은 이런 사망비율을 낮추고 생명을 구할수 있다.


CNN 기사원문: Working out on polluted streets bears minimal benefit for older people

한국과 주변국 대기오염 사망자수

2016년 9월에 발표한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데이터는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sation)가 8개국 16명의 과학자와 분석 한 것이다. 기준시간은 오후 2시반 부터 저녁 10시 사이다.

분석팀의 책임자(Gavin Shaddick)는 “전 세계적으로 대기 오염은 공중 보건에 심각한 위협이며, 대기 오염이 감소하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이 자료를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변명의 여지가 없다(Now there are no excuses for not taking action)”고 강조했다.

전체 사망자수 (괄호안의 숫자는 인구 10만명당)
위의 CNN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중국이 1백만명 넘게 사망하고 있다.
현재는 일본이 한국 보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지만 OECD는 2060년까지 역전된다고 예측하고 있다.

  • 중국: 1,032,833명 (76)
  • 일본: 30,790명 (24)
  • 대한민국: 11,523명 (23)
  • 필리핀: 28,696명 (30)
  • 베트남: 27,340명 (30)
2016년 9월 OECD 보고서

2060년까지 대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6~9백만명에 이르고 1%의 GDP손실이 발생한다.

2010년 기준으로 일본이 대기오염으로 인한 손실이 한국보다 크지만 2060년이 되면 한국의 국내총생산 감소와 사망자가 더 높아진다고 예상하고 있다.

Air pollution to cause 6-9 million premature deaths and cost 1% GDP by 2060 (OECD Press Release, Jun. 9. 2016)

디젤차량의 매연과 미세먼지, 호흡기 증상 악화시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대학 홈페이지 건강관련 코너에 게재된 기사다.

런던의 대기오염은 60세 이상인 사람들의 운동효과를 반감시킨다.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도심의 거리에서 고령자가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걷기 운동을 해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2017.12.5

기사1 원문: London air pollution cancels positive health effects of exercise in over-60s
Exposure to air pollution on city streets is enough to counter the beneficial health effects of exercise in older adults, according to new research.

디젤 배기가스가 호흡기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중의 하나다.
과학자들은 디젤 매연이 호흡 반사를 일으켜 잠재적으로 천식과 같은 호흡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2017.5.22

기사2 원문: Researchers show how diesel fumes could cause ‘flare up’ of respiratory symptoms
Scientists have shown how diesel fumes trigger respiratory reflexes which could potentially worsen underlying conditions, such as asthma.

디젤 배기가스가 천식을 악화시키고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는 원리가 밝혀졌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이 주도한 국제 연구진은 유럽 도시에서 대기오염의 주요 성분인 디젤 배기입자가 기침과 기도의 조임과 같은 증상을 유발해 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입증했다고 ‘알레르기 및 임상 면역학 저널’ 5월 22일자에 발표했다.

디젤 연료를 태울 때 나오는 부산물인 다핵방향족탄화수소화합물(PAHs)이 폐 신경을 직접 자극하고 기도의 조임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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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이 일본·중국 연구팀과 공동으로 한국, 일본, 중국의 28개 도시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하는 경우의 사망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 자체의 고농도 여부와 상관없이 보통 이상의 미세먼지에 지속해서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추가 사망위험이 커진다는 것이 밝혀졌다.

김호 교수는 “앞으로 미세먼지에 의한 건강피해를 줄이려면 미세먼지 자체의 농도에 주의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틀 이상 연속해서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데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17.11.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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