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본공수 ANA항공 LA에서 엉뚱한 승객이 탑승하여 회항
27일 전일본공수(全日本空輸) ANA항공의 미국 LA발 도쿄 나리타행 여객기에 다른 비행기에 탈 승객 1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회항한 사실이 알려졌다.
일본 국토교통성 및 ANA(All Nippon Airways)항공은 다른 항공편의 승객이 탑승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7일 오전 4시경 로스앤젤레스 공항을 이륙하여 나리타 공항으로 출발한 NH175편에서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항공편에 탈 예정이던 20대 미국인 남성이 발견되었다.
이륙 약 3시간 후에 승무원이 예약이 없는 빈좌석에 한 남성이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말을 걸어 엉뚱한 승객이 탑승한 사실을 알았다.
이 항공편에는 승객 200여명이 타고 있었지만 그대로 LA공항으로 회항했고, 비행기는 원래 이륙시간 보다 16시간 늦게 일본으로 다시 출발했다.
ANA항공은 작년 9월 후쿠오카발 하네다행 항공기에서 정원보다 1명 많은 승객을 탑승시켜 출발 직전 조치를 취했으나 국토교통성의 경고를 받았다.
젠니쿠(全日空) 관계자는 “고객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와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