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의 장내 면역세포 활성화 구조 최초 규명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유산균 요구르트 시장 급성장

식품에 함유된 유산균(乳酸菌)이 만들어내는 물질이 장내에서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구조를 생쥐를 사용한 실험에서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가 발표했다.
이 연구는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와 일본의 식품 대기업 메이지(明治)가 공동으로 실시한 것이다.

연구그룹은 유제품에 포함된 ‘OLL1073R-1’이라는 유산균이 만들어내는 물질인 다당체에 주목했다. 그리고 이 다당류를 쥐에게 1주일간 투여한 결과, 장내 면역반응을 담당하는 T세포의 양이 물만 먹인 쥐에 비해 약 2배에서 4배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유산균이 장내에서 면역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유산균이 분비하는 어떤 다당체가 면역 세포의 수용체와 반응하여 활성화시키고 있는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면역학 전문가인 이화학연구소 통합생명의과학 연구센터의 오노 히로시(大野博司) 이사는 “사람이 먹는 음식과 장내 세균, 그리고 면역에 미치는 영향은 세계적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이지만, 구체적인 작용 메커니즘은 아직 많이 밝혀지지 않았다. 식품의 특정 물질과 그 작용 메커니즘을 발견한 것은 큰 진전”이라고 말했다.

1073R-1유산균은 고객의 건강한 일상에 기여하는 메이지의 유산균 연구소에서 엄선한 불가리아균이다. 정식 명칭은 Lactobacillus delbrueckii subsp. bulgaricus OLL1073R-1. 이 유산균이 만들어내는 EPS (다당체)는 새로운 가능성을 지닌 성분이다.

2012년 일본에서는 초등학생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락토바칠리스불가리스(젖산간균) OLL1073R-1 유산균이 들어간 메이지의 기능성 요구르트 R-1이 겨울 독감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었다.

국내 유산균 시장도 2011년 이후 연평균 30% 이상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식품업체들은 장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 제품의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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