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지진으로 도쿄 수도권 우유 품절사태

수도권 마트에서 사라진 홋카이도산 우유

일본에서 소비되는 우유의 약 30%는 홋카이도산으로 생유의 시장점유율은 50%이상이다.

낙농가가 다수 있는 홋카이도 이부리(胆振) 지방은 9월 6일 새벽 3시 8분경 발생한 진도7의 강진으로 인한 정전, 단수로 생유 생산을 제대로 못해 도쿄 등 수도권 마트에서 홋카이도산 우유 품절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홋카이도 쿠시로항에서 생유를 담은 탱크로리를 모아 우유 수송선(호쿠렌마루)에 싣고 이바라키현 히다치항으로 매일 왕복 운항하지만 평소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생유를 가공하는 간토지방의 우유공장에서는 급식용 우유를 우선 공급하기 때문에 슈퍼나 소매점 주문량의 절반 정도만 출하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장은 원료부족으로 생산라인도 절반만 가동하고 있다.

우유생산 과정
생유 -> 성분검사 -> 불순물제거 -> 살균 -> 탱크에 일시보관 -> 우유팩에 넣어 출하

마트에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우유는 정상 공급되고 있지만 인기있는 홋카이도산 우유는 공급량이 적어 금방 품절 된다.

진도7의 강진이 발생한 홋카이도 남부 이부리지방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