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론조사] 3차 남북정상회담과 북한 비핵화, 북방영토 문제

북한 비핵화 일본인 36%만 긍정적으로 생각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21~23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이행 방안과 군사적 긴장 완화에 합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이 북한의 핵문제 해결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본인은 36%, 그렇지 않다고 답한 사람은 53%로 나타났다. 일본인 절반 이상이 북한 비핵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북일정상회담을 가능한 빨리 개최해야 한다고 답한 일본인은 38% (전회 8월 조사 41%),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57% (전회 54%)였다.

또한 북방영토 문제(쿠릴열도분쟁) 해결 후 러시아와 평화조약을 체결하려는 일본정부의 방침을 지지한다고 대답한 사람은 75%에 달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14%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제조건 없이 일본과 평화조약을 연내에 먼저 체결하고 싶다고 했지만 일본인들은 북방 4개 섬 반환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다수였다.

쿠릴열도분쟁(북방영토문제)

일본은 쿠릴열도 남부의 4개 섬이 홋카이도에 부속된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1945년 소련에 넘어간 이 섬들에 대해 러시아에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은 1950년대에는 시코탄 섬과 하보마이 군도에 대해서만 ‘홋카이도의 일부로, 쿠릴열도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영유권을 주장하다가, 1960년대 이후에는 쿠나시르 섬과 이투루프 섬에 대해서도 쿠릴열도(일본명: 千島列島, 치시마열도)란 말 대신 “북방영토”라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는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서 일본은 쿠릴열도 전체에 대한 일체의 권리를 이미 포기했고, 이투루프 섬과 쿠나시르 섬은 일본이 영유권을 포기한 쿠릴열도에 포함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이 주장하는 북방영토는 홋카이도 동쪽 끝 네무로(根室)반도 근해에 있다. 
어업에 종사하는 러시아인들이 많이 왕래하기 때문에 네무로시 도로교통표지판에는 러시아도 병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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