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한일정상회담, 아베 메세지 김정은에 전달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국시간 26일 새벽)열린 한일정상회담 첫머리에서 “아베신조 총리의 메시지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그대로 전달했고 그 대답도 들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일관계 정상화 및 북일정상회담 성사에 협력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일본언론들은 이 소식을 속보로 보도했다.

또한 미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한일 정상은 미국과 함께 3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으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일본의 협조를 당부했다.

일본 교도통신사 속보
한일정상, 북한 비핵화 위해 협력 – 2차 북미회담 앞두고 확인 

<한․일 정상회담 in New York>
– 문재인 대통령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지지에 감사, 북일 관계 정상화 필요성 인식”
– 아베 일본총리 “오부치 총리와 김대중 대통령의 공동선언 20주년, 관계를 더욱 가일층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 바로 일본의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우리측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김의겸 대변인,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권희석 안보전략비서관 등이 배석했으며
일본에선 니시무라 관방 부장관, 하세가와 총리보좌관, 가네하라 관방 부장관보, 이마이 총리 비서관, 모리 외무성 외무심의관, 카나스기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이 배석했습니다.

다음은 양 정상의 모두발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 5월에 도쿄에서 만난 이후로 넉 달만입니다. 우리 총리님의 따뜻한 기대 속에서, 우리 총리님의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두신 데 대해 먼저 축하드립니다. 아주 큰 격차로 이기셨는데, 총리님의 탁월한 지도력 하에 앞으로도 일본의 발전과 번영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지난달 평양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환영하고, 지지해 주신 데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총리님의 메시지도 김정은 위원장에게 충실하게 전달을 하고 그에 대한 답을 들었습니다. 나는 한반도의 평화 구축 과정에서 북일 관계의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북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고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다음 달이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이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양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한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아베신조 일본총리 : 
“우선 저의 총재 당선에 대해서 축하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지난번에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서 대통령께서 강한 지도력을 발휘하신 데 대해서 경의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납치 문제를 포함해서 일본과 북한 관계에 대해서 언급을 하신데 대해서 감사 말씀 드리겠습니다.”

“올해는 오부치 총리-김대중 대통령의 공동선언 20주년입니다만, 이런 관계를 더욱 가일층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한일공동선언!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선언

김대중 대통령은 일본국 국빈으로서 1998년 10월 7일 부터 10일 까지 일본을 공식 방문하여 오부찌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일관계에 관한 포괄적인 합의에 도달하였다. 이는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 이래 한일 정상 간에 도달한 합의 중에서 가장 획기적이라고 할 만큼 내용적으로 풍부하고도 형식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문서라고 할 수 있다.

오부치 총리대신은 금세기의 한.일 양국관계를 돌이켜 보고 일본이 과거 한때 식민지 지배로 인해 한국 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줬다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이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했다.
[21세기 한·일 새 파트너십 공동선언 中] ・국가기록원일본어전문

일본인 납북자 가족 집회! 아베총리에 적극적인 대응 호소 | 김타쿠닷컴

모든 납치피해자의 즉시일괄 귀국을! 국민대집회23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집회에서 피해자 가족들은 납북자의 조속한 송환을 위해 일본정부의…